나의 단상.
인생은 무엇을 했는가 하는 것 보다.
누구와 같이 나아가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사랑하는 것이다.
유여사님 어록.
오래전 썼던 켈리그라피 그리고 향기...
내가 원하는 향기는 무엇의 향기였을까.. 거의 첫 켈리였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무엇이었었까를 그려보게 된다.
세상에는 수 많은 향기가 존재한다. 이 향기는 보통 냄새로 정의 할 수 있다.
국어사전
냄새
1.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
2. 어떤 사물이나 분위기 따위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이나 낌새.
향기 香氣
1. 꽃, 향,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
냄새는 향기의 상위개념으로 좋은 기운을 바롯한 냄새의 총칭을 의미한다. 내가 좋아하는 꽃은 물론이요. 후각이 느낄 수 있는 향의 상위의 의미로 정의할 수 있다.
내가 바라던 향기는 무엇의 냄새였을까..
꽃의 냄새, 아니면 좋아하는 DRC의 향기.. 아니면 약간의 냉기가 숨어있는 카메라의 냄새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 아니면 LP에서 훌러나오는 현악기 현의 내음... 피아노 건반에 동화된 연주자의 땀냄새..
아마도 내가 표현한 향기의 내음은 사람이 가진 무형의 기운과 그 사람만의 독특한 향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사람에게서 보여지는 선한 선천지기의 순수한 가운 그리고 그 사람만의 격이 지닌 냄새 그리고 채취가 그러한 동경의 표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냄새가 아닌 향기로 대표하고 그것을 나는 향기라는 단어로 표현했을 것이다. 각자가 지닌 스스로의 가운과 그 격의 향기 나와 어울리는 향기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또한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은 내 향기를 기억하고 있을까...
와인 한잔 그리고 향긋한 포도향이 그리워지는 오늘의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