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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나노입자 May 19. 2024

한 달에 한 번, 하고 싶은 거 해볼래요.

한 달에 한 번,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돌아온 브런치에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하고 싶은 걸 하고 지내려고 했던 내 마음가짐을 다시 글로 적어보려고 한다.


주변 대학교 친구들이 대부분 대학원에 가거나 편입을 하고, 아직 졸업을 안 하는 상황에서 나만 먼저 사회에 나가게 되었다.


대기업을 어린 나이에 입사할 수 있었다는 나름의 프라이드도 잠시, 이제 뭘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는 순간이 와버렸다.


고등학생 때는 시키는 대로 좋은 대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대학생 때도 학점 관리와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고 대기업에 입사했다. 그리고 이제 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이 와버렸다.



처음 해보는 회사생활과 경제 활동 등에서 또 배워야 할 게 너무나도 많은 시기였다. 다만,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이 내가 스스로 터득해야 한 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건 아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고 주변에 조언을 해줄 수 있을 법한 사람들도 없었다. 너무 혼란스러워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학위 과정을 계속하는 것도 여러 차례 고민했었다.


이런 생각을 몇 달 하다 보니, 회사를 다녀야 할 이유와 나 자신에 대해서 다 알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쯤은 나를 알아가는데 투자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이 마음은 생각보다 오래가기 어려웠다. 급한 일들로 야근과 특근 등으로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들도 많았고 목표를 정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웠었다.


한 달에 하루라도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엔 체력도, 시간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도 지금의 나는 일 년 전의 나보다는 조금 더 사회에 스며들어가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가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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