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덕, 모택동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면 모택동 사진이 있는 천안문 광장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모택동은 세계 2차대전 이후 제국주의의 혼란 속에서 현재 중국 공산당을 세워 국부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민주주의의 장제스와 대립 당시 군사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행보로 역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공산당이 아직 살아있는 이유는 지도자가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택동이 공산당으로 통일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체제 불안을 안고 있던 중국을 또다른 훌륭한 지도자 작은 거인 등소평이 끌어올렸습니다. 이 두 지도자 때문에 중국은 튼튼하게 공산주의를 뿌리 박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국은 민주주의와 맞지 않는 나라일수도 있습니다. 대만, 몽골, 티벳, 한국등의 나라에서 중국은 빼앗길 것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간도땅이 일제강점기때 넘어갔지만 국제법상 당시 일본이 외교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돌려받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티벳은 독립적인 국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라면 한족 이외 민족들의 목소리도 들어줘야하고 그러면 강대국 중국이 분열되고 결국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의 나라에서 요구하는 것을 들어줄 경우 다른 나라에서도 더 강력하게 주장할 것입니다. 중국은 그래서 기를 쓰고 홍콩, 대만을 누르고 우리나라 역사, 문화도 전부 중국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이 역사왜곡을 위해서도 전담팀을 만들어 힘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은 프랑스, 터키와 더불어 3대 미식의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 중동, 동양 하나씩 뽑아준 느낌이지만 음식도 다양하고 우리에게도 친숙합니다.
그 중 북경오리/베이징 덕이 유명한데 껍질이 특히 맛있습니다. 사람이 손수 오리 껍질을 계속 불어 익혀 바삭하게 합니다. 요즘 에어프라이어가 잘 나와서 비슷하게 맛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징 덕은 원래 난징의 향토음식인 난징 덕에서 유래했습니다.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즐겨먹어 황실음식이 되었고, 영락제가 베이징으로 천도하면서 '베이징 덕'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만리장성도 방문했는데 가이드분에게 그 규모를 듣고 기대가 많이 되었지만 막상 봤을 때는 크게 감흥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