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붉은 양귀비 꽃말입니다.

by 정온



"위로"

"나에게 보내는 위로"

붉은 양귀비 꽃의 꽃말이다.


참고)양귀비는 색깔마다 모두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다.


어느 몹시도 우울한 봄날이었다.

도대체 내마음을 나도 어떻게 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매서운 봄바람에 쉼없이 팔랑대던 양귀비 꽃잎은 말했다.

괜찮다고

괜찮아질거라고

꽃 한송이 앞에서 말이 필요없는 시간을 잠시 보냈다.

꽃말의 마법인가

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나는 내마음은 한결 차분해져 있었다.


양귀비 꽃 한송이가 내게 준 그날의 위로를 기억한다.






작가의 이전글포기하고 싶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