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세기를 살아가는 인류는
여전히 리비도의 숙주로 살아가고 있다.
정립된 에고로 목줄을 채워야만 한다.
원초아를 애정과 글로 종용해야 한다.
창살과 수갑으로 범죄를 벌하기 전에
융단과 깃털로 요람을 만들어야 한다.
민감하되 날카롭지는 말고,
관용을 베풀되 쿨하지는 말고,
용서는하되, 참지는말자.
텍스트를 먹고 애정을 마시자.
주변을 기록하고 사랑을 베풀자.
슬픔에 잠식되지말고, 잠시의 기쁨을 만끽하자.
시각을 정리하고, 시간을 누리자.
크게 발구르고, 작게나마 실천하자.
글을 애정하고, 애정을 기록하자.
나를 기록하고, 당신을 애정한다.
당신을 기록하고, 나를 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