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

시 / 이연중

by 이연중



시절인연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고

떠날 사람은 떠나게 된다


설익은 시절인연 피기 전 지는 꽃 보다

시절 익어 저절로 피는 사랑 그리워

그리워하는 기다림은 꽃으로 피어난다


먼 산 노을 지기 전

앞마당 샛노랑 은행잎 한창일 때

비켜선 시절인연 꽃으로 돌아와


애쓰지 않아도 말없는 손 내밀어

한점 그림처럼 그렇게 깊어가리

시월의 풍경 속 그림되어 남으리



ps

시월로 먼저 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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