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중/ 시
어느날 어느때
문득 문득 지난날이 되돌아 보이고
오래된 기억들이 군데군데 색칠되어
아름답게 보인다
그게 아닌것 같은데 기억도 나이가 든다
그 시절 좋았던 추억
응어리진 슬픔까지
아름다운 색으로 단장하고 기억을 깨운다
어느 날 현실과 기억이 맞닥드릴때
나는 기억보다 현실 편을 든다
그래서 기억은 늘 편집되고 미화 되지만
바람 소리가 세월을 대신 한다
좋았고 지금도 참 좋다
기억은 화려한 색으로 부활 하고
인생은 아름다운 예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