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시 / 이연중

by 이연중


커피 한잔


익숙한 그 향기가 좋다

조심스레 닿는 순수한 설레임

감성을 깨우는 편안한

처음 그 마음을 사랑한다


가만히 입술 대고 한 모금

천사와 악마가 입안을 맴돌면

영혼 맑아지듯 정신도 맑아진다


사랑해, 그림으로 함께 온 너

뜨거워도 차가워도 변함없이

식어버린 빈 잔에 향기로 남은

처음 같은 그 마음을 사랑한단다.



비 오는 날 로스팅 카페

빗물 흐르는 창가에서

향기 좋은 커피 한잔은

소소 하지만 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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