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이연중
아이스크림
그대를 보면
아이스크림 생각이 난다.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한 맛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은 향기가 되어
세포가 살아서 기지개를 켠다.
메마른 첫 입술이 네게 닿으면
나 먼저 녹아들고
한입에 상큼한 향기 폴폴 거리며
목줄 타고 흐르는 세상 밖 세상에서
포말로 사라지는 바다와
구름 꽃 흩어지는 하늘이 보였다.
입술에 닿을 때 알아버린
언제나 처음처럼 불만 없는 너, 너.
이연중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