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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구름 꽃

시 / 이연중

by 이연중


그대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게는 그 마음이 들립니다.


미소 뒤 그늘진 생각과

심장 뛰는 떨림까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어져 있는 인연의 띠는

시공을 초월하고

미치지 못한 형이 상하학이지만


그대 사랑의 색깔을

나는 이미 알고도 압니다.

당신도 물론 알고 남겠지요


구만리 떨어진 마음보다

눈 부시게 그리운 추억들이

내게는 더 소중하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인연은 흐르는 구름 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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