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아들^^(2016.10.31.)
사랑하는 훈아~
갑자기 추워지는 듯하지만 아직은 훈련받기에 좋은 날씨이겠지?
올 가을은 어떻게 왔다가는 지도 모르게 날씨가 변덕스러운 것 같구나.
이번 주말은 외할아버지 생신이어서 이모네와 외삼촌네, 우리 식구들 모두 모여서 외식을 하고 생신축하 노래도 집이 떠나가라 부르고 했다.
만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너의 안부를 전하는 것이었고... 마침 토요일 오후에 너의 첫 전화를 받은 다음이라 네 소식을 잘 전할 수 있었다.
모든 가족들이 네가 잘 해내리라고 믿고 응원하였다. 선우도 도현이도 형아가 없어 아쉬웠겠지만 공군에 입대한 형아를 아주 자랑스러워하더라~
도현이는 좀 말랐고 선우는 살이 좀 쪘더라 ^^
작은이모는 강남으로 이사 가며 선우 전학이 스트레스였는데, 막상 전학 간 첫날 선우가 학교 다녀와선 다 적응이 되어 버렸다고 하더라네 ^^
다들 잘 지내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행이다~
미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긴 했지만 아빠도 일찍 오고 엄마도 될 수 있으면 빨리 퇴근해서 안아주고 하며 돌보고 있다. 네가 간 후, 네 방에 한번씩 실례를 하기에(네가 없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듯 ) 아침에 방문은 모두 닫아두고 TV를 켜두고 나간단다.
힘든 일도 지나고 나면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된단다.
지금 하루하루 1분이 힘들 수 있겠지만, 잘 견뎌내고 더 멋진 아들 더 훌륭한 남자가 되리라 믿는다.
모든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
혹시 허리가 아프면 파스라도 좀 달라고 해서 붙이고 또 뿌리고 하렴. 누구나 아프고 힘든 과정을 겪는 것이지만, 네 몸을 네가 잘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함께하는 동기들과 서로 격려하고 서로 위로하는 정을 나누렴~ 어떤 일에도 너무 걱정 말고!
우리 아들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10.31.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