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힘들지? 아들~(2016.11.03.)
우리 장한 아들, 훈이 보렴~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엄마도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달고 산단다~
이번 주 훈련이 고될 터인데 벌써 목요일이니 한 고비 한 고비 숨차게 느껴지겠구나.
어제 학교에서 진로 특강이 있었는데...
그 강의를 하신 교수님은 아들이 자폐아이고 딸은 영재였다는구나.
아들은 초등학교까지는 거의 동물 수준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상태였단다. 말도 잘 못하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는데도 계속 '천재 아들'하고 불러주셨다는구나.
이후 교수님이 아들을 잘 관찰하니 꼼꼼해서 컴퓨터를 가르치고 그쪽으로 진로를 정해서 준비한 결과, 지금은 장학금 받으며 서울 어느 대학 다니며 자기가 삼성에 취업해서 삼성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큰소리친다는구나.
자기가 컴퓨터 쪽에 소질을 드러내고 자신감을 가지니 고2쯤부터는 아이들도 괴롭히지 않더란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가 주눅 들지 않는 것, 스스로 당당한 것이란 말을 하고 싶으셨던 듯하다. 학생들도 자신감을 가지라는 뜻에서...
영재였던 딸은 늘 전교 1등에 음악도 미술도 못하는 게 없어 의사를 하라고 했는데, 미술이 좋다고 미대에 진학했다고 하는구나.
누군가에게 좋은 길이 나에게도 좋은 길은 아니겠지! 나의 길을 나답게 행복하게 가는 사람이 되자~
엄마가 밤에 잠들기 전에 늘 했던 말 기억나니?
Sleep well~ Sweet dreams ~ I love you~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