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랑해!(2016.11.09.)
사랑하는 훈아~
11월 스산한 바람 속에서 뼈 마디마디 온 근육이 아프게 훈련을 하고 있겠구나.
엄마는 해보지도 않고 상상하지도 못하면서 편하게 지내는데, 우리 아들 혼자 힘들구나.
이런 엄마에게 주위 친구들 지인들이 전화해서 위로해 주고 아들은 다 잘 해낼 거라고 격려를 해 주는구나.
훈이가 힘든데 엄마는 하는 것도 없이 앉아서 이리 인사를 다 듣고...
그래도 이런 안부와 인사의 기운이 모여서 우리 훈이에게 갈 거라고 믿는다.
어제는 이모도 여기에 인터넷 편지를 썼지? 무슨 내용인지 엄마는 모르지만...
엄마가 첫째이면서 너도 첫째이기도 하고 우리 아들이 사랑스럽기도 해서 온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지?
때로 부담스럽기도 과하기도 했을 간섭, 기대, 잔소리도 있었겠지만... 그 마음만 받고 다 걸러 들으면 된다^^
항상 엄마가 문제이지 뭐~
진짜 힘든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겠구나.
어제 체육복을 입고 찍은 호실 사진이 새로 올라와 보았고, 메모도 읽었다. 이번엔 다들 밝은 표정이더구나. 촬영하면서 웃어보라고 했겠지.
'다음 주도 재미있겠다'라고 쓴 동기가 있더구나. 힘든 시간이 닥쳐오고 있다는 걸 알 텐데 그렇게 긍정적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거겠지?
웃음의 과학 있잖아? 웃음이 건강과 장수에 기여하는 건 기본이고... 정말 자신 있는 미소로만 사람들을 대해도 분위기가 좋아지고 다른 사람도 나도 인간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란 말도 있지.
고된 훈련, 한 번도 안 해본 일, 힘든 상황의 연속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 아들이 깨닫고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네 몸을 소중히 하고 건강하고, 또 정신적으로 여유를 가지기를 바랄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