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담

by 도삽J

담에 걸린 듯 나에게 붙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담장 너머 세상으로 어서 너를 보내야 하는데

담쟁이덩굴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붙어라~딱 붙어버려라~~~

붙 었 다!


비바람, 악천후, 여러 계절을 살아낸 너의 힘

네가 너임을 증명해야 했던 날들


이제 담담하게

부담감 덜고 쭉 뻗어가거라




작가의 이전글감 따러 오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