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건소 Jun 10. 2023

국에 넣은 이것 대문에 신경이 죽고 치매에 걸렸다.

주위에 치매에 걸린 분들을 보니 혹시 나도 걸리지 않을까 이렇게 걱정되지죠. 그런데 무심코 국에 넣은 이것 때문에 뇌세포가 파괴되고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 진다는 사실 아셨나요? 오늘은 국에 넣으면 치매에 안 좋은 음식 4가지와 치매에 좋은 음식 4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보신다면, 건강한 뇌를 유지해 치매를 예방 할수 있습니다.


첫째는 설탕입니다.

제가 김치찌개를 참 좋아하는데요. 식당에서 먹는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는 거에요. 집에서는 절대 그런 맛이 안났는데 말이죠. 그런데 제가 그 맛의 비밀을 찾았습니다. 바로 설당을 넣었더니 입에 착착 붙게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설탕을 넣으면 음식은 환상적으로 맛있게 변하지만, 우리의 뇌는 치매에 걸릴 수 있어 아주 위험합니다. 미국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 (ASBMB) 연구에서 설탕 섭취가 알츠하이머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두그룹으로 나누어 한그룹에는 일반사료와 설탕물을 먹이고, 나머지는 일반 사료만 먹였습니다.  6개월 뒤 설탕물을 추가로 먹은 쥐들은 평균 체중이 20퍼센트 더 나갔고 고지질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더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기억유지와 학습 능력 검사에서 점수가 더 낮았으며 뇌의 베타아밀로이트 플라크양도 2배 이상이었습니다. 조금 어렵지만 치매를 예방하는데 있어 베타이밀로이드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어렵겠지만 최대한 쉽고 짧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체 치매 환자의 50~60% 정도로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알츠하이머병입니다. 이는 이상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데요. 이것이 알츠하이머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원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태생부터 나쁜 녀석들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좋은 단백질입니다. 타우 단백질 역시 뇌세포의 구조를 위해 꼭 필요하고, 세포내에 영양분 운반등에 도움을 주는 좋은 단백질입니다. 다만, 이것들이 제 기능을 하고, 우리몸에서 자동으로 사라져야합니다. 박수칠 때 떠나야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것이 눈치가 참 없습니다. 사라지지 못하고 우리 뇌에 축적되어 생기는 병이 바로 우리가 가장 염려하는 병중의 하나인 알츠하이머인것이죠.

 처음 연구에서 설탕을 섭취하면 이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이 생성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섭취하는 설탕의 양을 줄여야합니다. 나는 국에 설탕 않넣으니 괜찮겠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우리가 접하는 거의 대부분의 음식에 설탕이 들어갑니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각종 반찬, 과자, 식혜, 음료수, 케익, 떡 빵 등 안들어가는데가 없겠지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설탕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설탕을 줄일 수 있을까요? 집에서 요리할 때 음식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양파를 사용면 좋습니다. 비만인 저희 애가 채소를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볶은 양파는 단맛이 난다며 참 좋아합니다. 특히 자장면의 볶은 양파라면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먹는답니다. 그만큼 양파에 천연 단맛이 강하다는 거겠죠. 요리 때 양파를 잘 활용하면 설탕의 사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고온의 기름에 조리한 고기입니다.

고기는 자고로 불맛이라고 하죠. 자작한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 먹는 스테이크와 숫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정말 꿀맛입니다. 저도 너무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기름에 바싹 구운 두툼한 돼지 고기를 각종 찌개에 넣으면 그 풍미가 일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온에서 조리한 고기는 당독소를 발생시켜 우리몸에 만성염증을 일으킵니다. 최종당화산물이라고도 하는 당독소는 단백질이 설탕 같은 당류와 반응할 때 생성되는 변성 단백질입니다. 대표적으로 음식으로는 고온에서 조리한 육류로 바비큐, 소시지등 듣기만 해도 맛있는 음식들입니다. 쥐모델 실험연구결과 당독소를 먹은 쥐가 제한식이를 한 쥐에 반해 뇌신경을 보호한 단백질 시르투인(SIRTs)수치는 감소했습니다. 시르투인의 활동성이 떨어지면 치매를 만드는 베타아밀로이드가 증가되어 치매를 발생하게 합니다. 그래서 치매에 안 걸리기 위해서는 당독소 음식을 적게 섭취하여야 하겠지요

  노화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석학 박상철 교수가 오랜 기간동안 장수한 사람들을 연구하였는데요. 장수인들의 특징으로 조리과정을 꼽았습니다. 고기를 끓이거나 삶아서 먹어는것이 당독소를 줄여 치매를 예방하는 훨씬 건강한 방법입니다.      

세 번째, 기름입니다.

국을 조리할 때 육수를 내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여 고기를 바짝 볶습니다. 식용유로 튀김 음식을 할 경우 평소 안정되어 있던 지방이 유해한 트랜스 지방으로 변해 우리몸에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입니다. 스페인 바스크 대학의 과학자들은 조리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오일이 암이외에도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품분야 학회지 식품 화학지에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름을 사용한할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어떤 기름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우리가 섭취하는 지질엔 포화지방산 , 단일불포화지방산 , 다가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는데 단일불포화지방산이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줍니다.

  일반 식용유는 포화 지방산과 복합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반면 , 올리브유는 식용유보다 3배많은 단일불포화지방 (monounsaturated fats)을 포함하고 있어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을 낮추어줄 뿐 아니라 천연 산화방지 물질인 토코페롤 , 스쿠알렌 ,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 심장질환 , 소화불량 , 당뇨 등 성인병 예방을 합니다. 또한  올리브유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리놀레인산 (필수지방산의 일종이며 , 오메가 -3  지방산 )을 포함하고 있고 , 비타민  A, D, K 와 특히 비타민  E 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라면 사리와 수제비등 밀가루 음식입니다.    

 일본의 치매전문가 시라사와 타쿠지 박사는 “뇌 건강에 있어 글루텐은 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쉽게 말해 글루텐은 보리, 밀 등에 들어 있는 불용성 단백질입니다. 글루텐을 먹으면 분해되지 않는 ‘엑솔핀’이 뇌로 들어가 오피오드 수용체와 결합하게 됩니다. 이는 우울했던 기분이 좋아지고, 황홀한 상태로 변하게 합니다.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 난 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또한 이것이 중독을 유발해 지속적으로 찾게 만드는데요. 흔히 말하는 ‘탄수화물 중독’입니다. 게다가 글루텐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글루텐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장내 세포의 연결이 느슨해지는 장누수증후군(새는장 증후군)을 일으킵니다. 특히  뇌세포의 세포막 또한 약화시켜 뇌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엔 뇌세포가 죽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데이비드 펄머터의 그레인 브레인이란 책은 2015년에 번역되어 우리 나라에 소개되었는데요. 소화되지 않은 글루텐이 장에서 흡수되면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밀가루 음식을 먹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우리 뇌의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무심코 국에넣었던 치매에 걸릴수 있는 음식을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뇌에 좋은 음식을 빼먹으면 안되겠죠. 무엇이 있을까요?


1. 석류주스

학술지 질병신경생물학에 발표된 연구에서 석류 주스를 마시면 베타이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촉발하는 뇌의 염증을 절반이나 줄일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로마린다 대학의 연구자들은 쥐에게 석류주스를 먹여 그 결과를 확인하였는데요. 석류 주스를 먹은 쥐들의 뇌에 형성된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절반으로 줄었음을 관찰하였습니다. 이는 석류쥬스가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2. 감초

감초뿌리에 들어있는 리퀴리티게닌(LQ)도 뇌세포의 변성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초는 예로부터 고대 중국에서부터 폐경기 여성들의 치료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LQ는 뇌세포에서 발견되는 베타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뇌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3, 블루베리

영국레딩 대학의 과학자들은 3개월에 걸쳐 일반 식단에 블루베리를 추가하는 연구를 실시하였습니다. 학술지 자유 라디칼 생물학 및 의학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주라는 짧은 기간에도 인지력이 증가했습니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뇌신경 세포의 연결을 강화하고 세포재생을 촉진시킵니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향상됩니다.     

4. 견과류

호두는 뇌의 훌륭한 영양원인 비타민E와 비타민 B6만 아니라 오메가 3와 오메가 6 지방산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해바라기씨에는 비타민 B의 일종으로 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인 티아민이 풍부합니다.

캐슈너트는 혈관을 넓혀 뇌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아몬드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페닐알라닌이 있는데요. 이는 통증 완화와 기분 개선에 관여하는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의 수치를 높여주고 뇌의 염증을 줄여줍니다. 또한 전반적인 뇌 기능에 도움이 되는 리보플라빈도 풍부합니다.   

  

5. 연어

오메가 3 지방산은 도코사헥사엔산 (DHA)으로도 불립니다. 세포막의 유동성을 늘려 세포사이의 신호전달을 촉진하기 때문에 건강한 뇌를 위해 필수적으로 섭취하여야합니다. 만약 이것이 부족하면 단기적으로 인지력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심각한 신경변성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릴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오메가 3 지방산을 건강식품으로 복용했을 때 행동과 언어기능이 개선되고 우울증도 완화됩니다.      

오늘은  평소에 국끓일 때 무심코 넣었던 음식이 사실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았습니다. 설탕, 고온에 조리한 고기, 기름, 밀가루 음식 기억나실 것입니다. 설탕대신 양파를 사용하고, 고기는 가급적 끓이거나 삶아서 섭취합니다. 식용유 대신 조금 비싸더라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라면 사리는 조금 덜 넣으면 어떨까요?

오늘도 여러분과 소중한 건강 정보 나눠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정보 많이 얻으셨죠.  그리고 소중한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 알려주세요.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com/@bogeanso-health-news


Reference

1. 치매걱정 없이100세 살기. 양기화. 중앙생활사. 2022

2. 치매에서의 자유. 안드레아스 모리츠. 이원기 옮김. 에디터. 2023

3. 식품의약 안정처

https://mfds.go.kr/brd/m_511/view.do?seq=3161&srchFr=&srchTo=&srchWord=&srchTp=&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page=12

4. 일요신문

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3287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