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건소 Oct 20. 2023

이 단어 말하면 치매는 이미 시작되었다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밥 물 맞추기를 잘 하시다가 갑자기 헷갈릴 때 있으신가요? 중요한 일정은 곧잘 기억하시는 남편인데 저번에 뭐 했는지 가끔 잘 기억 못 할 때 있으신가요? 직장 잘 다니고 가계부 정리, 집안일, 청소 등등은 평소처럼 하지만, 요즘 치매가 하도 많다 하니 염려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건망증이 아닌 의외의 치매 초기 증상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오늘은 치매를 부탁해라는 책을 바탕으로 흔히 넘길 수 있는 치매 초기 증상을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몰라형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밥 물 맞추기를 잘 하시다가 갑자기 헷갈릴 때 있으신가요? 중요한 일정은 곧잘 기억하시는 남편인데 저번에 뭐했는지 가끔 잘 기억 못 할 때 있으신가요? 직장 잘 다니고 가계부 정리, 집안일, 청소 등등은 평소처럼 하지만, 요즘 치매가 하도 많다 하니 염려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건망증이 아닌 의외의 치매 초기 증상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오늘은 치매를 부탁해라는 책을 바탕으로 흔히 넘길 수 있는 치매 초기 증상을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전에는 본인 의사 표현이 확실하고 묻는 말에도 정확하게 대답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물어보면 다 몰라라고 대답합니다.

"뭐 드시고 싶으세요?"

"몰라"

"오늘 모임장소 어디예요?"

"몰라"

"간장 어디 두셨어요?"

"몰라"

이는 귀찮거나 관심 없어서가 아니라 뇌 안의 기억을 담는 그릇인 해마가 소실되면서 진짜로 "몰라서", 기억이 안 나서 "몰라"라고 대답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주 넘어집니다.

이 책에서 나온 증상 이외에도 여러 증상들이 있는데요. 그중 인상적인 증상 1가지를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웨스턴 대학 연구진은 500명의 보행 패턴과 뇌 기능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걸음걸이의 패턴을 비교했는데요. 리듬, 속도, 변동성, 자세 제어 4가지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중 걸음걸이의 변동성이 클 경우 70%의 정확도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즉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거나 걸음의 보폭과 걷는 속도가 평소와 다르다면 알츠하이머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를 주관하는 곳은 우리의 뇌입니다. 하지만 뇌에 미세한 변성이 생긴다면, 그로 인해 걸음걸이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알츠하이머를 65세에 진단받았다면 이미 40대에 뇌세포가 서서히 변성되어 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연구의 동향은 치매로 완전히 진단받기 전에 미리 발견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걸음걸이가 좀 달라졌다 하면, 좀 더 주의 깊게 관찰하여 미리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yK07D6kh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