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부동산 초보 부린이를 위한 추천도서 완벽 정리

Oct 13. 2024

부동산 사고를 치고 많은 책을 읽었다. 내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내 생각을 바꿔놓기 충분했다.

1) 찐 부자들의 삶에 관한 책

김승호 회장은 김밥 파는 CEO(김승호. 황금사자. 2011)를 포함하여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그리고 돈의 속성(김승호. 스노우폭스. 2020)에 관한 책을 발간했다. 그 후로 스노우 폭스 출판사까지 경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승승 장구 하고 있다. 켈리최는 김승호 회장과도 친분이 있다. 그에게 사업 노하우를 얻어, 극강의 좌절 속에서 5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그런 그녀의 인생책이 파리에서 도시락 파는 여자(켈리 최. 다산북스. 2021),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두 번째 책이 웰씽킹(켈리 최. 다산북스. 2021)이다. 그 책에서는 세계적인 기업의 총수들의 검소함과 돈에 대한 철학을 여실히 엿볼 수 있다. 평소 부자에 대한 편협한 생각이나, 안 좋은 감정을 가졌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자. 진정한 부자는 클래스가 다르다.

지중해 부자(박종기. 알에이치코리아. 2014)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사는 지중해에 사는 부자의 이야기다. 돈을 벌고 싶으면 체력을 키우라는 말을 시작으로, 돈을 사용하는 법, 돈에 대한 그의 철학 등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찐 부자들을 우리가 만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알고리즘으로 인한 정보의 제한으로 한번 길을 잘못들이면 영영 이들의 훌륭한 철학을 접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들은 생각보다 인간적이며, 보통의 사람보다 조금 더 노력하며, 자신의 철학이 확고하고, 그것을 알려 주고 싶어서 한다. 이 책을 통해 진짜 부자의 삶을 엿보고 그들을 따라 해 보자.

2) 부동산 실전편

부동산 세계에도 고수들의 책이 참 많다. 매일 아침 하루도 빼지 않고 글을 올리고 방송하는 빠숑님의 부지런함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김학렬, 에프엔미디어,2020)와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김학렬, 알에이치코리아. 2018)를 보며 우리나라 부동산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나갈 수 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저서가 있는데, 끊임없이 탐구하며, 집필하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너나위님은 선한 인상이 참 매력적이다. 그의 저서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너나위. 알에이치코리아. 2019)’라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부동산 재테크 고수가 되기까지 진정성 있는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함으로 잔잔한 울림이 있다. 그리고 팍팍한 직장인에게 희망이 되는 메시지는 오늘도 계속된다. 월천대사 이주연 님의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이주연. 알키. 2017)는 제목부터 엄마들의 마음을 참 사로잡는다. 그의 필명은 월천 대사이다. 한 달에 천만 원씩 수입을 받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를 드러낸다. 사람은 그 이름대로 된다 하지 않았던가. 그녀의 날카로운 충고를 바탕으로 좋은 부동산에 대한 안목을 키워보자. 부동산에 대한 견해를 말하는 이가 많다. 그들의 하나같은 공통점은 시기와 상관없이 준비되면 실거주 한 채를 마련하라고 한다. 누구나 부동산이 오를지 내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내 가족이 살 수 있는 따듯한 집 한 칸을 마련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새도 나무에 둥지를 짓고, 문어도 자신의 몸을 누일 안락한 동굴을 거처로 마련해 낸다. 하물며 인간은 어떠해야겠는가.

3) 부자들은 운을 중요시한다.

부자들의 성공 비법을 물으면 운이 좋았다고 대다수 사람이 대답한다. 실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운이 더해져야 진정한 시너지가 나온다. 그런 운에 관한 책을 소개한다. 김 작가 TV의 김 작가님의 럭키(김도윤. 북로망스. 2021)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다. 부자들만의 노하우와 그들이 만났던 운, 그 책을 통해 우리도 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운을 끌어당기는 과학적인 방법(사카 히로시.김영사.2020) 부정적인 생각을 비우고 긍정의 운을 끌어당기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온다. 또한, 작은 우연의 점이 연결되어 선이 되고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운과 실력의 성공방정식(마이클모부신. 에프엔미디어. 2019)에는 무려 운을 계산하는 공식이 공개되어 있다. 운과 실력을 정교하게 분리하여 운을 계산하는 방법인데. 공식을 보고도 계산할 수 없는 내가 어쩔 수 없다. (참고로 공식이 너무 어렵다.) 실력과 운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워서 작가 스스로 겸손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은 실력과 운의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실력이 많더라도 운이 없으면 성공 가능성이 0이 되고, 운이 많더라도 실력이 0이면 성공할 수 없다. 실력과 적절한 운의 조화가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최근 The having(이서윤, 홍주연, 수오서재, 2020)의 이서윤 작가는 사람은 누구나 부의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한다. 하지만 누구는 작은 부를 가지고 살아가고, 다른 이는 넘치는 부를 가지고 살아간다. 도대체 부를 채우는 방법은 무엇인지 조곤조곤 설명해 준다.

그녀의 다른 책 오래된 비밀(이서윤. 별밤서재. 2013)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과 운, 그리고 부를 끌어당기는 그녀만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간다.

최근 타로점으로 명성을 얻은 타로 마스터 정회도 님이 있다. 차분하게 타로점을 보는 그를 보면 선한 기운을 느낀다. 그가 낸 책 운의 알고리즘(정회도. soul society. 2021)이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라고 말한다.

운의 좋고 나쁨의 흐름에 따라 겸손하게 살라는 그의 말은 참 공감 간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운을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내 인생이 내 실력으로만 되는 법은 아닌가 보다. 수많은 책에서, 수많은 부자가 운의 존재를 믿고, 자신의 인생으로 스스로 증명해 보였는데 일반인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있을까?

밑져야 본전 아닌가.

4) 부동산 스터디 카페 네임드

내가 즐겨 찾는 부동산 스터디 카페의 유명인이 쓴 책이 있다. 암막에 가려져 있지만, 그의 명성은 자자하다. 처음 도서관에서 부의 본능(브라운 스톤. 토트. 2018)을 봤을 때 브라운 스톤과 우석이 동일인물임을 알지 못했다. 그 책에서 그는 인간의 지극히 평범한 본능을 깨야 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영토 본능을 말하는데 인간은 한 곳에 정착하고자 하는 본능을 말한다. 그것을 깨야 즉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야 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부의 인문학(우석. Openmind. 2019) 인문학과 부의 관계를 아주 쉽게 설명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을 어찌나 맛깔나게 쉽게 설명하는지. 그의 통찰력에 다시 한번 놀란다.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따뜻한 글을 쓰기로 유명한 분이 있다. 바로 오스틀로이드님이다. 특유의 따듯한 문체로 본인만의 과하지 않은 부동산 인사이트를 전하며 많은 이의 응원을 얻고 있다. 그녀의 신작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오스틀로이드. 진서원. 2019). 이 얼마나 솔직하고 직관적인 제목인가. 그녀의 경험과 노하우를 잔잔히 풀어나간다.

자본 체력(닥터마빈. 알에이치코리아. 2021)에서는 부자가 되는 데 필요한 체력을 책으로 풀어냈다. 내 인생의 박자와 부의 속도를 알고 담담히 이어나가길 당부한다. 그리고 한없이 고독한 일이라는 것도 덧붙인다. 이 외에도 부동산 스터디 카페를 통한 수많은 저자가 등단했다. 여기에 소개하지 않은 책은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아직 읽을 기회가 없을 뿐이다. 앞으로 읽을 예정이니 너그러이 이해하길 바란다.

5) 부자 되기 위한 동기부여 책

돈의 진리(사이토 히토리. 2021. 알에이치코리아) 와, 부자의 운(사이토 히토리. 다산북스. 2021)

모닝 독서로 참 좋은 책들이다. 저자는 몇 년간 일본 납세액 1위를 차지한 기업가이다. 그런 거대한 기업가임에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겸손함은 본받아야 한다. 자신의 능력이 최고가 아니라 단지 자기는 운이 좋았다며 말한다. 운 좋은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을 이긴다. 주의점은 운 좋은 사람이 부지런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나폴레온 힐.반니. 2021). 이 책은 부동산이나 주식의 기법 등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가 되기로 결심해야 하며, 무의식을 포함한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함을 강조한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또한, 실제 백만장자의 행동지침을 알려줌으로써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소망한다면 가능하다고 말한다.

타이탄의 도구(팀페리스. 토네이도. 2020)는 자기계발 계 저서 중에 가장 보편적으로 유명한 책이 아닌가 싶다. 파울로 코엘료 등 저명 인사를 인터뷰하고 그들의 지혜를 구한다. 파울 코넬료도 사실은 글쓰기를 힘들어하여, 부단한 노력을 한다는 충격적 사실도 알 수 있다. 명상하는 부자들, 아침 시간을 귀하게 사용하는 부자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부자들은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함과 동시에 무의식까지도 통제한다. 자신의 목표를 확고히 정하고, 시각화와 확언 명상을 통해 명확한 목적을 잊지 않도록 한다.

6) 부자들은 시간 관리가 필수이다.

아주 작은 목표의 힘(고다마미쓰오. 스몰빅라이프. 2019)은 요즘 내가 생각하는 시간의 개념을 잘 표현해 준 책이다. 돈은 그렇게 꼼꼼히 아끼면서 시간은 아끼지 않는가? 돈을 모으는 것이 결국 시간을 벌어 행복해지려는 것이 아닌가? 연봉 6000만 원의 직원은 시급 30000원. 이는 1분에 5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시간은 돈이다.

기적을 만드는 습관의 비밀(문중태. 중앙경제평론사. 2020) 오늘 하루 1440분이 최고의 날이 되게 하여 최고로 사용하고 한다. 이 책의 요약 역시 시간은 금이다.

뱀은 허물을 벗지 못하면 죽는다고 한다. 흐르는 세상에 유연하게 변화를 추구하여 살아남도록 하자.

생각하는 힘은 유일한 무기가 된다. (야마구치요헤이. 빈티지하우스. 2019) 20대 초반의 신입 사원의 1시간과 40대 베테랑의 시간의 가치는 다르다는 그래프가 나온다. 이 역시 시간의 귀한 가치를 이야기한다. 미래사회에서 사회와 돈, 일 개인은 서로 영향을 주는 융합된 형태로 나타낸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프로보노, 다른 이를 위해 봉사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7) MZ 젊은 세대의 핫한 동기부여를 받아보자.

젊은 MZ세대에게 많은 점을 배운다. 그들의 열린 생각과 도전하는 정신은 나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배울 점이 참 많다. 여기 다른 사람에게 인사이트를 주면서, 사회적으로 승승장구하는 젊은 유튜버가 있다. 첫 번째는 드로우 앤드류로, 자신의 돈 버는 노하우를 마구마구 알려주는 젊은이이다. 요즘 세대답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자신의 노하우를 제공하여 더욱더 돈이 들어오게 한다. 다산북스에서 조만간 책도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이연님은 그림을 그리는 미술학도이다. 스타벅스에서 잘 나가는 디자이너로 있다가 지금은 장로운 영혼으로 본인의 일을 하고 있다. 60만 유튜버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삶에서 받은 영감을 담담히 풀어낸다. 자기계발, 시간 관리, 우울증 및 번아웃 극복 등 따듯한 이야기로 삶을 위로해 준다. 이 분 또한 조만간 책이 나올 예정이라 어떤 내용을 풀어낼지 기대된다.

갓인생이라 말한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더 집에만 있고, 나약해지고, 게을러지기 쉬운 시절,

오히려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다스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고, 명상하고 운동을 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한다. 그리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려 한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좀 더 나은 삶으로 변화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