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해도 사랑의 편지는 계속된다.
나를 키워주신 우리 엄마께
엄마 안녕하세요? 저를 8년 동안 열심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해요.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보물처럼 대해주셔서 행복해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꼬마 시인 영이에게
쉼 없이 쏟아지는 빗줄기와 코로나로 얼룩진 여름도 이제 끝을 향해 있구나. 영이와 엄마의 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 올여름은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만 갇혀 있었던 것 같아. 계속되는 비와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 안에서 엄마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도 했어. 영이와 캔버스에 멋진 시를 적어 보았던 작업이 기억에 많이 남아. 네가 쓴 시를 보면 행복한 마음이 느껴져. 매일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였지만 그 속에서 영이가 성장해가고 너와 나의 추억이 쌓여 간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매일 꾸준히 성실하게 네 일을 해나간 것에 많이 칭찬해 주고 싶어. 이번 한 달도 정말 수고 많았어. 많이 사랑하고 좋아해.
-2020.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