孰非吾?(누가 내가 아닌가?)

발음은 조기 상고한어 정장상팡 기준

by Lingua Obscura

孰能確言吾惟吾

[ɢuk naŋ kʷrak ŋon ŋa pij ŋa]

누가 감히 단언하랴, 내가 내가 아니라고.

當人生奚非苦乎

[taŋ niŋ sreŋ ɢer pij kʰaʔ ga]

인생이란, 어찌 고통이 아니랴?

當難世弗終吾亡

[taŋ naːn ɢrads pɯt tjuŋ ŋa maŋ]

이 난세가 끝나지 않은 채로 나는 방황하네.

觀已惑惑滅或花

[koːn ŋɯʔ ɢʷaːɡ ɢʷaːɡ met ɢʷaːɡʔ qʷʰra]

나 자신이 멸할까, 아니먼 꽃처럼 피어날까 의심하는걸 보네

苦久方知心不枯

[kʰaːʔ kɯl kuʔʷ lajʔ paŋ te sɯm put kaː]

오래도록 괴로워한 끝에야, 마음은 마르지 않음을 알게 되네.

一念無聲亦成書

[ʔit nɯːms ma sreŋ lɯːɡ deŋ s-ta]

말없는 하나의 생각조차, 책이 되어 남네.

若吾非我終難識

[naɡ ŋʷa pɯl ŋʷajʔ tjuŋ nɯːn lɯk]

만일 내가 내가 아니라면, 끝내 알 수 없으리.

心中微火亦照花

[slɯm tuŋ mɯl pʰaːlʔ lɯːɡ tjaːws qʷʰra]

마음속의 작은 불씨조차도, 꽃을 비출 수 있으니.


작가의 이전글若愈遠於之(가까워질수록 오히려 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