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민머리?” EV6 타이어 충격

기아 EV6 전기차 타이어 마모의 비밀과 관리법

by CarCar로트

요즘 전기차 타시는 분들 사이에서 타이어 때문에 가슴 철렁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요. 내연기관차 탈 때는 4~5년은 거뜬히 버텼는데, 전기차로 바꾸고 나니 1년 만에 타이어가 매끈해졌다는 하소연이죠. 저도 처음엔 설마 그럴까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정말 무섭게 닳더라고요.



1년-만에-민머리-전기차-타이어-왜-1.jpg EV4 타이어 - 기아

조용하고 경제적이라서 선택한 전기차인데 왜 유독 타이어 앞에서는 지갑이 가벼워지는 걸까요? 이게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거든요. 타이어 옆면에 깨알같이 적힌 하중 지수를 보면 그 비밀이 아주 명확하게 숨어 있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팩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300kg에서 많게는 500kg까지 더 무거워요. 쉽게 말해서 성인 5명에서 7명이 항상 차에 타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타이어 입장에서는 24시간 내내 엄청난 압박을 견디고 있는 셈이죠.



1년-만에-민머리-전기차-타이어-왜-2.jpg EV6 전기차 프렁크 [사진 = 기아자동차]

일반 타이어는 표준 하중 설계지만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고하중을 견디도록 만들어졌거든요. 만약 일반 타이어를 전기차에 끼우면 무거운 차체를 이기지 못해 타이어가 미세하게 찌그러져요. 그러면서 노면이랑 닿는 면적이 넓어지니 당연히 광속으로 마모가 진행될 수밖에 없겠죠.


전기차의 꽃이라고 불리는 제로백 가속력도 타이어에게는 사실 고문이나 다름없어요. 내연기관차는 RPM이 올라가며 서서히 힘을 쓰지만, 전기차는 밟는 순간 최대 토크를 바닥에 쏟아붓잖아요. 출발할 때마다 타이어가 대패질당하는 기분일 거예요.



1년-만에-민머리-전기차-타이어-왜-3.jpg 모델3 - 테슬라

실제로 전기차는 타이어 가루를 뿌리며 달린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게다가 전용 타이어는 소음을 잡으려고 내부에 특수 폼까지 넣어서 가격이 20~30%는 더 비싸더라고요. 비싼데 수명까지 짧으니 차주들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 갈 만하죠.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위치 교환은 정말 필수예요. 전기차는 구동 방식에 따라 특정 바퀴만 유독 심하게 닳는 경향이 있거든요. 1만 km 정도 탔을 때 앞뒤를 한 번씩 바꿔주기만 해도 수명이 확 늘어나는 게 눈에 보이실 거예요.


공기압도 평소보다 5~10% 정도 살짝 높게 유지하는 게 유리해요. 몸무게가 무거운 차일수록 공기압이 낮아지면 타이어 벽면이 받는 대미지가 치명적이거든요. 당장 싸다고 일반 타이어를 선택했다가는 나중에 교체 주기나 소음 스트레스로 후회할지도 몰라요.


결국 전기차 타이어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배터리만큼 정밀한 전용 부품이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여러분의 소중한 전기차, 혹시 지금 타이어 상태는 괜찮은지 한 번 확인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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