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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안 한다고? 여성, 5년 내 사망 위험 70%↑

남자는 오히려...

by 사람인척

최근 한 연구에서 성생활이 부족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70% 증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생활 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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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 부족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미국 펜실베이니아 월든 대학교 연구진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세부터 59세까지의 성인 14,542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빈도와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주 1회 이하로 성관계를 가진 여성은 5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7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생활 부족과 우울증이 결합될 경우 사망 위험이 19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단순한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성생활과 심혈관 건강의 관계

연구진은 성관계가 신체 내 염증 반응을 줄이고 혈류 개선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실제로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염증 수치가 낮았으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성관계는 심장 박동 변동성을 감소시키고 혈류를 증가시켜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성생활이 단순한 생리적 행위를 넘어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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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의 차이, 과도한 성생활은 오히려 독?

흥미로운 점은 성생활 빈도와 건강 간의 관계가 남성과 여성 간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성생활이 적을수록 건강 위험이 증가한 반면, 남성의 경우 성관계를 지나치게 자주 가질수록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됐다.


구체적으로 과도한 성생활을 가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경우 무리한 성생활이 신체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인과관계로 볼 수 있을까?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한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한다. 즉, 성생활이 부족하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건강이 나빠지면서 성생활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5년 3월 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연구 결과를 보도하며, "성생활이 건강과 직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단순히 성관계를 늘리는 것만으로 건강이 향상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연구진은 "성관계의 빈도뿐만 아니라 질적 요소, 즉 성적 만족도나 관계의 질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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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과 건강, 어떻게 균형을 맞출까?

이번 연구는 성생활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면서도, 단순한 빈도만을 기준으로 건강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성생활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심리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개인의 건강 상태, 관계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결국,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단순히 성생활 빈도를 높이는 것보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번 연구 결과는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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