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형으로 변신할 새 준중형 SUV 등장

투싼 풀체인지 NX5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출시 예정

by CarCar로트

현대차의 글로벌 효자 모델인 투싼이 드디어 5세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요. 코드명 NX5로 불리는 이번 신형은 2020년 이후 6년 만에 완전히 옷을 갈아입는 셈인데요. 최근 유럽에서 위장막을 쓴 테스트카들이 속속 목격되면서 자동차 커뮤니티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더라고요.


가장 눈에 띄는 건 디자인의 대대적인 변화예요. 기존의 부드러운 곡선 위주였던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싼타페처럼 각을 세운 박스형 실루엣을 택했거든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이 적용되면서 한층 더 단단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줄 것으로 보여요.



투싼-풀체인지-디자인부터-엔진까지-1.jpg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실제로 보면 덩치도 꽤 커졌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3세대 N3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길이가 4.7m 수준까지 늘어나면서 실내 거주성도 훨씬 좋아질 전망이죠. A필러를 날렵하게 눕히고 루프 라인을 검게 처리해서 마치 지붕이 떠 있는 듯한 세련된 분위기까지 챙겼네요.


재미있는 건 이번 세대부터 디젤 엔진이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점이에요. 2004년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 22년 만에 내리는 결단이죠. 대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집중하는데,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에요.



투싼-풀체인지-디자인부터-엔진까지-2.jpg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2세대 TMED-II 시스템을 얹어서 연비가 리터당 18~19km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돼요. PHEV는 전기로만 100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니, 웬만한 출퇴근 거리는 기름 한 방울 안 쓰고 다닐 수 있는 수준이죠. 친환경차를 고민하던 분들에겐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완전히 새로워져요. '플레오스 OS'라는 차세대 운영체제가 투싼에 최초로 실리게 되거든요. AI 비서인 '글레오'가 탑재되어 목소리만으로 차의 기능을 제어하는 게 더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하이테크한 감성을 좋아하는 젊은 오너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죠.



투싼-풀체인지-디자인부터-엔진까지-3.jpg 투싼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고민되는 건 역시 가격이 아닐까 싶어요. 하이브리드 전용 라인업으로 바뀌고 첨단 사양이 대거 들어가다 보니, 시작 가격이 3,400만 원대까지 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거든요. 현행 가솔린 모델보다 700만 원 정도 오르는 셈이라 심리적 문턱이 조금 높아진 느낌이에요.


그래도 지문인식 시동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 같은 고급 편의 사양이 아낌없이 들어간다는 점은 위안이 되네요. 준중형 SUV 급에서 이 정도 구성을 갖춘 차를 찾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2026년 3분기 출시를 앞둔 이 녀석, 가격 인상을 잠재울 만큼의 확실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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