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Y 7인승 출시, 보조금 0원 현실 되나

영국서 공개된 테슬라 모델 Y 7인승, 국내 보조금 기준 넘겨

by CarCar로트

테슬라가 드디어 모델 Y의 7인승 버전을 영국 시장에 내놓으며 다둥이 가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요. 그동안 5인승으로만 버티던 모델 Y가 이제는 당당히 3열 전기 SUV 시장에 명함을 내민 셈이죠.



3열-접으면-2094리터테슬라-모델-1.jpg 테슬라 모델Y L

영국에서 지난 3일 주문을 시작한 이번 모델은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이 녀석은 롱레인지 AWD 트림에서만 7인승 옵션을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어요.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역시 가격이잖아요. 영국 기준으로 차량 기본 가격에 옵션 비용 약 498만 원을 더하면 총 1억 850만 원 수준까지 뛰어올라요. 이는 영국 내 모델 Y 기본 모델보다 무려 2,500만 원이나 비싼 수준이죠.



3열-접으면-2094리터테슬라-모델-2.jpg 테슬라 모델Y L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나라의 2026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에요. 올해 환경부 지침을 보면 차량 가격이 8,500만 원을 넘어가면 보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거든요. 영국 출시가격을 그대로 대입해 보면 국내 출시 시 보조금 0원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마주할 가능성이 커요.


실내를 살펴보면 3열 시트는 평소엔 바닥으로 깔끔하게 접히는 방식이에요. 2열 시트의 버튼 하나로 슬라이딩과 폴딩이 가능해 뒷좌석 탑승객이 오르내리기 편하게 배려한 대목이 눈에 띄네요.



3열-접으면-2094리터테슬라-모델-3.jpg 테슬라 모델Y L

적재 공간도 꽤 매력적인데요. 3열을 펼친 상태에서도 381리터의 공간을 확보했는데, 이는 경쟁 모델인 퓨조 E-5008보다도 넓은 수치예요. 모든 시트를 접으면 무려 2,094리터라는 광활한 공간이 펼쳐지니 캠핑족들에겐 꿈 같은 숫자죠.


다만 늘어난 무게만큼 주행거리는 조금 손해를 봤더라고요. 5인승 모델이 한 번 충전으로 약 629km(WLTP 기준)를 달릴 때, 7인승은 약 599km로 줄어들었어요. 약 30km 정도의 차이지만 장거리 주행이 잦은 분들에겐 고민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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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은 여전히 강력해요. 514마력의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부근까지 단 4.8초면 도달하죠. 가족을 태우고도 테슬라 특유의 시원한 가속감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에요.


시장의 반응은 엇갈릴 것 같아요. 메르세데스 EQB나 퓨조 E-5008 같은 쟁쟁한 라이벌들이 이미 낮은 가격대를 무기로 버티고 있거든요. 하지만 테슬라만의 독보적인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포기하기 힘든 강점이기도 하죠.


아직 테슬라코리아의 공식적인 국내 출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요. 보조금 상한선을 훌쩍 넘긴 가격표를 들고 한국 땅을 밟게 될지, 아니면 전략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만약 모델 Y 7인승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여러분은 보조금 없이도 1억 원 넘는 금액을 지불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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