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연식변경, 왜 구형이 더 인기 있을까?

가격, 옵션 비교해보니 구형 재고가 더 매력적인 이유

by CarCar로트

국산 중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기아 쏘렌토가 묘한 상황에 직면했어요. 최근 연식변경을 거친 2026년형 더 뉴 쏘렌토가 시장에 나왔지만, 오히려 재고가 남은 2024년형 모델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거든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받는 게 아니라는 점이 재미있어요. 실제 트림별 사양 구성을 꼼꼼하게 뜯어보면 구형 모델이 신형보다 오히려 더 알찬 옵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형보다 낫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죠.



최대-330만원-싸고-옵션은-오히려-1.jpg 기아 더 뉴 쏘렌토 신형 [사진 = 신재성 촬영]

현재 기아 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2024년형 재고 할인은 꽤 공격적인 수준이에요. 현금 할인과 프로모션, 연식 보조금을 모두 합치면 최소 20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가격표가 내려가거든요.


시그니처 트림을 기준으로 보면 실제 330만 원 정도가 인하되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구형의 최상위 트림 가격이 신형의 중간 트림인 노블레스와 겹치게 돼요. 비슷한 돈을 주고 풀옵션에 가까운 구형을 가져갈지, 아니면 깡통에 가까운 신형을 택할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죠.



최대-330만원-싸고-옵션은-오히려-2.jpg 기아 쏘렌토 신형. 더 뉴 쏘렌토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1열 도어 맵포켓까지 확대됐다. [사진 = 신재성 촬영]

물론 2026년형 신형 모델이 좋아진 점도 분명히 있어요. 모든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 2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갔거든요. 운전대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뀌었고 앰비언트 라이트 범위도 넓어져서 감성적인 만족도는 확실히 높아요.


하지만 반대로 구형보다 못해진 부분도 눈에 띄더라고요. 대표적으로 220V 인버터 같은 기능이 신형에서는 노블레스 트림 기본 사양에서 빠져 별도 패키지로 이동했거든요.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생돈이 더 나가는 구조로 바뀐 거예요.



최대-330만원-싸고-옵션은-오히려-3.jpg 기아 쏘렌토 구형 [사진 = 신재성 촬영]

게다가 2024년형 구형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기본이었던 디지털 키와 차음 유리가 신형에서는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거나 선택 옵션으로 묶였어요. 낮은 트림을 선호하는 알뜰파 구매자 입장에서는 구형의 가성비가 압도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죠.


여기에 더해 2026년 3월을 기점으로 쏘렌토 디젤 모델이 완전히 단종됐다는 소식도 큰 변수예요. 환경 규제 때문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는데, 고토크를 선호하는 분들은 마지막 남은 디젤 재고 물량을 잡기 위해 전시장을 서성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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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고민의 핵심은 어떤 기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달려 있어요. 최신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면 당연히 신형으로 가는 게 맞지만, 실용적인 옵션을 저렴하게 누리고 싶다면 구형이 정답이 될 수 있거든요.


어차피 풀체인지가 아닌 연식변경 모델이라 실내 공간이나 주행 질감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구형의 매력을 키우는 요소예요. 재고 물량은 한정되어 있으니 고민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네요.


여러분이라면 수백만 원을 아끼면서 실속 있는 구형을 고르시겠어요, 아니면 조금 더 내더라도 최신 사양이 담긴 신형을 고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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