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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딛고 컴백 임영웅, 34세 벌써 치매끼? 무슨 일

젊은 뇌를 지키는 습관, 기억력 회복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by 사람인척

가수 임영웅(34)이 최근 기억력 감퇴를 토로하며 '청년 치매'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가 장난스럽게 내뱉은 이 한마디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디지털 치매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임영웅 - tv조선 ' 사랑의콜센타'].png

임영웅, 기억력 감퇴 고백... “고스톱 쳐야 하나”

지난 3월 9일,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Behind Ep2. 대장정의 (진짜) 서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그의 콘서트 준비 과정이 담겼으며, 팬들에게 무대 밖 일상을 엿볼 기회를 제공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공연 포스터 촬영을 진행하며 반려견 시월이 와 시간을 보내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촬영 후 대기실에서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요즘 청년 치매 같다"며 자신의 기억력 감퇴를 털어놓았다.


그는 "음식점 이름도 기억이 안 나고, 고스톱을 많이 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지만, 기억력이 떨어지는 자신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안무 연습 과정에서도 그는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토로했다. 연습 중 안무 동작을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되자 “연습하면 다 까먹고, 또 까먹는다”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꾸준한 반복 연습 끝에 능숙하게 동작을 소화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임영웅 - 유튜브 '임영웅'].png [임영웅 - 유튜브 '임영웅']
[임영웅 - 유튜브 '임영웅']2.png [임영웅 - 유튜브 '임영웅']

디지털 치매, 젊은 층도 안전하지 않다


임영웅이 언급한 ‘청년 치매’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디지털 치매(영츠하이머, Young+Alzheimer)’라고 부르며, 스마트폰 및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젊은 층의 기억력 감퇴를 부추긴다고 경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일주일 평균 2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특히 20~30대는 전화번호나 약속 일정 등 중요한 정보를 외우기보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신경과 전문의 류창환 박사는 “스마트폰이 기억을 대신하면서 뇌를 사용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스트레스, 과음, 수면 부족 역시 기억력 감퇴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임영웅 - 유튜브 '임영웅']3.png [임영웅 - 유튜브 '임영웅']

디지털 치매, 이렇게 예방하자!

전문가들은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마트폰과의 적절한 거리 두기가 기억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디지털 치매 예방법

▶ 기억력 훈련 : 중요한 일정이나 전화번호를 직접 외우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인다.

▶ 아날로그 활동 증가 : 종이책 읽기, 손글씨 쓰기 등 디지털 기기 없이도 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린다.

▶ 사회적 교류 확대 : SNS보다는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인지 기능을 활성화한다.

▶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뇌 기능을 최적화한다.

▶ 두뇌 건강 식단 실천 : 오메가3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 견과류, 채소 등을 섭취하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jtbc '친절한 진료실'].png [jtbc '친절한 진료실']

임영웅의 건강 관리법? 꾸준한 운동과 긍정적인 마인드

한편, 임영웅은 평소 건강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도 체력 유지를 위해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명상과 산책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꾸준한 자기 관리가 그가 오랜 시간 무대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기억력 감퇴를 농담 삼아 이야기했지만, 이는 비단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모두가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다. 우리도 스마트 기기와 적절한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임영웅이 무대 위에서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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