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더 깊게/인생 2막 을 시작하며
< 느리게 더 깊게>
남편의 정년퇴직과 함께 시골로
내려와 전원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곳은 남편이 어릴 적 자랐던 곳이요
시부모님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터전이기도 하다.
이제 이곳이 곧 제 인생 2막 노후의 삶이
시작되는 터전이 되었다.
'텃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마당엔
하늘을 양껏 들여놓고, 별이 빛나는 밤
하늘을 바라보며 삽살개는 달을 보고 짖고
나는 내 사랑하는 님과 함께 여우 나는 산골이야기를 하며...' 노천명 사인의 '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시를 좋아했다.
그 소녀가 지금 칠순이 되었다
이제 생각해 보니 무의식 속의 나는
그 꿈을 마음에 품고 살아왔던 것 같다.
시골 한적한 곳,
마당 한편엔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를 얻고
전자제품인 압력 밥솥을 이용해 밥을 짓고
요리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이용한다.
정말 인생은 꿈꾸는 데로 지어져 가는
것만 같다.
나는 음악감상과 악기연주를 좋아한다.
60세 이후 노후를 위해 50대에 플루트를
독학으로 배웠다.
피아노는 20대에, 바이올린 은 40대에
오카리나 와 플루트는 50대에 시작했다
그중에 플루트는 나의 반려악기가 되었다.
나의 옆지기 역시 색소폰 독학하여
현재 음협회 가입해서 함께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꾸는 데로 이루어진다.
선선한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면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
<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노년을 시골에서 시작하면서
자연에서 얻은 기쁨과 보람도 있지만
고독함, 외로움도 있다.
또한 40년 동안 함께 살았지만 전원생활을 하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남편을 알아가게
되고 , 자연에서 느끼는 감성과 함께
정년 이후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자연에서
주고받는 풍요로움을 배워가고 있다.
시골에서 얻은 인생의 순간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에서
도시와 시골 빠른 삶과 느린 삶을
체험하며 기쁨과 보람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노년이 되어 고독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며 배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시골 전원생활에서 내가 만난 세상.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보다 젊은이들
과의 소통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과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시간도 가꾸게 된다.
나의 노후 선선하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하고 있다.
꿈이 후회를 덮으면 마음 늙지 않는다
후회가 꿈을 덮으면 정신적 노화 빨리
찾아오게 된다
나이 들어가면서 가장 성공적으로
노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족과의 소통/ 남편과의 소통
자녀와 손주들과의 소통.
이웃과 공동체와 사회와의 소통의 삶으로
육채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강건한
노년의 삶이 되길 소망한다.
노후를 준비해 오면서 살아온 삶의 이야기와 경험을 글로 쓰고 싶다.
현재 40.50.60 여러분들은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며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을까?
노후의 멋진 '나', 내면이 풍요로운 '나'를 꿈꾸며 살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