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니 아부지 사랑꽃 피어나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독립된 인격체

by 시미황

엄마! 다음 주 (2월 13일 ) 금요일 오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이번 주 금요일(2월 5일) 새벽

3시쯤에 집에 도착할 것 같아요"


"왜?"


셋째 아들이는 설 전 주 금요일 온다더니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조문 마치고

곧장 강진으로 오겠다 한다.



셋째 아들 의리의 사나이다

친절하다. 함께 있으면 편안하다

딸 같은 아들 맞다.

어무니의 독백 "때론 아부지 엄니

해결사가 되어 주기도 하지."



아들내외가 온다 하니

시아부지 시어머니 사랑꽃 피어난다.

" 추우니 아무도 오지 마라 "

" 지난 12월에 모두 얼굴 보았으니

따뜻한 봄에 보자" 했다.

그래 놓고 온다 하는 늠 막지 말자 한다.


새롭게 이부자리 펴고 난방 잘 되는지

확인하며 마주 보며 하는 말...


" 춥지 않을까?"


"그 녀석들은 겨울캠프 텐트에서도 자는

늠들이라 춥지 않을 거야 "


노부부 신났다.

아부지가 더 좋아한다.


셋째가 오면 찢긴 비닐하우스 지붕의

비닐을 다시 씌우기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닐하우스가 낡고 찢길 때면 아들이

들과 함께 새것으로 교체작업을 했다.

이번엔 세 번째 교체하게 된다.



그러나 바람이 있는 날은 절대로 작업을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이번기회에 아들의 손을 빌려 꼭, 하우스

비닐 교체작업이 이루어 지길 바라는데...


"의쨔쓰까요!"

일기예보 다음 날 바람

그다음 날은 더 센 바람

" 강풍이라 거기다 눈까지 온다네!~"


밤 11시 금요일 새벽을 기다릴 수 없어 아들에게 전화했다.

" 우리 먼저 잔다. 조심히 오너라"


새벽 2시 30분 나도 모르게 잠에서

깨어나 애들이 도착했나 싶어 거실로 나가보았다


아직 3시가 안 되어 아들내외가 도착

안 했음을 확인한 뒤 다시 잠자리로

돌아가 잠을 이어갔다.



금요일 아침 9시에 애들이 새벽에 잘

도착했나 궁금해서 거실로 나가보았다.

언제 현관문을 열고 들어 왔는지 신발이

나란히 보였고 침실에 서 곤히 잠들어

있었다.


"아부지 배 고프다"

아침 10시가 되어가니 아들 내외를

깨우는 아부지...


어무니 혼잣말...

" 새벽 3시에 잠이 들었으니 좀 더 자게

놔두지..."


아부지는 생각은 어서 아침 먹고 읍내로

하우스에 입힐 비닐을 사러 가야 하는데

아들내외가 아직 안 일어났다.

비닐하우스 지붕이 일직선으로 갈라져

있기 때문에 손이 있을 때 해결하고 싶은

마음으로 마음이 급하다.


어무니는 ...

달걀을 풀어 두부 전을 부치고

야채 견과류 과일샐러드를 준비하고

어제 담근 특별한 깍두기 ( 무 절임에

소금대용으로 사이다 이용에 사과, 배

양파, 건고추, 마늘 생강을 믹서기에

다져 넣고 깍두기 무는 건고추를 뿌려

조몰락거려 고추의 붉은색을 곱게 입히고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춘 깍두기) 김치와

호박나물, 가지나물, 추어탕, 깍두기,

두부 전과 함께 아침 상차림을 준비하였다.

아들 내외에는 숟가락 젓가락, 반찬을 담아

식탁으로 옮겨다 놓았다.

순식간에 밥상완성 손이 많으니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조금은 복잡 들썩하기 도 하다.



아부지께서 아침식사 전 대표기도 마치

고 난 뒤 식사시작 한다.


" 어머니 두부 전이 부드럽고 맛있어요."


" 우와! 깍두기 아삭아삭 맛있어요"


어무니 곧장 며느리의 말을 받는다

" 입맛에 맞니? 싸줄까?"


"네!"


"그래 집에 갈 때 가져가렴"


" 어머니 김장김치 너무 맛있었어요

김치 먹으려고 일부러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며느리는 충청도 아이라 새우젓을 넣은

김치를 선호한다

올 김장 김치는 온 가족의 입맛에 맞는

성공한 김장 김치이기도 하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니 11시가

되었다.

창밖엔 햇살 사이로 눈이 포올폴 내리고

바람은 대나뭇잎 사이를 지나고 있다.


세째내외의 베트남 여행선물


셋째가 가져온 망고젤리와 망고캔디

다음 주에 형들이 오면 전해 달라하며


홍삼과 망고캔디 망고젤리는 어무니

아버지 드시라 한다.



아부지 마음이 급하다 바람이 더 일어나기

전에 하우스 지붕에 씌울 비닐을 사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 아들아 빨리 출발하자"

아부지 며느리를 바라보며

"넌 어떡할래?"


며늘아가 머뭇거리다


" 아! 저도 따라 나갈래요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 사가져 올 거예요"


아부지는 아들 내외와 함께 시장으로

향하고 어무니는 집에서 무얼 했을까요?

함께 따라 나가면 더 좋았을 텐데...



어머니는 특별차 달이기 하다.

(작두콩, 맥문동, 진피, 생강, 갈근,

대추, 도라지) 기침 목감기 기관지에

좋다 하니 며느리의 기침소리도 들었고

어무이 비염과 기관지의 탁탁함

때문에 차를 끓여 마실 요량이었다.



비염 기관지에 좋은 차라고 함

대전 사는 약사님의 아내인 친구가

귀띔으로 알려준 레시피이기도 하다




치킨 사려고 따라나선 며느리는

다른 뜻이 있었다

(정월 초 이틀 날은 아버지 생신,

양력 1월 13일 어무이 생일, )

생일케이크를 몰래 사 가지고 와 은밀하게

숨겨두었다가 저녁식후 티타임에 생일

축하 이벤트는 노부부 마음을 기쁘게 했다.


아들내외의 마음 그 중심을 보고

노부부는 즐거워한다.

하나님께서도 사람의 마음 그

중심을 보신다


나도 내 자녀의 중심을 보며

그 마음에 부모에 대한 태도와 공경의

마음을 보게 된다.


우리는 그들의 부모요 그들은 나의

사랑을 받는 자녀이며 독립된

인격체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

그러므로 서로사랑하고 서로존중하고

존중받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밖에는 눈이 포올폴 내리고 다음날에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결국 하우스 비닐은

체인지 못하고 설 명절에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아버지의 결론이다.


아들이 바쁜 일정 때문에 떠나던 토요일

오후 2시경 눈이 포올폴 내렸다.

서로 안아주며 토닥토닥...

헤어진 다는 건 언제나 아쉬운

그리움으로 남는다.





설 전 날엔 둘째네 가족이 온다하고

3월 초 청자축제 기간엔

큰아들네 가족이 온다고 한다.





에베소서 6:1-7

[1]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옳은 일입 니다.


[2]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말씀은 약속이 보장된 첫째 계명입니다.


[3] 그 약속은 계명대로 사는 사람이 복을 받고 오래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4] 부모들은 자녀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계와 가르침으로 잘 기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