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엄마표 집미술의 힘
미술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그림을 놀이 삼아 그리던 딸아이에게 재미난 경험이 될 수 있는 공모전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1학년 때 그려 둔것이 있었기에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었다.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것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 보였다. 아이패드를 갖고 놀라고 주었더니 영상을 보면서 디지털드로잉을 조금씩 배워 나갔다.
습득력이 놀라울 만큼 빨라서 하고 싶은 만큼 양껏 하도록 독려했다. 물고기를 물고 있는 고양이 그림 하나를 모티브로 하여 40여 개나 되는 캐릭터를 만들었고 제58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 jeju 해냥이라는 이름으로 출품했다.
해녀복을 입고 스노클링을 하는 해냥이 캐릭터는 하루아침에 쉽게 나온 게 아니었다. 고양이가 물고기를 물고 있는 그림 한 장부터 시작하여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차근차근 진화, 성장한 것이다. 손 그림 한 장부터 시작하여 디지털 그림까지의 전체 과정에 대해 딸아이와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일확천금이나 대박을 바라는 요행보다 더 값지고 단단한 성실함에 찬사를 보냈고 58회나 이어져 온 큰 공모전에서의 수상을 축하했다.
#제58회대한민국디자인공모전수상 #초2저작권등록 #엄마표집미술 #엄마는선생님 #동심이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