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 삼달리 벽화가 있는 집

_재능기부로 벽화를 그리다

by 조안나

이웃￴에 아는 어르신이 육지에 올라갈 일이 자주 생기더￵니 오랫동안 집을 비우신다면서 관리가 걱정이라고 하셨다. 무슨 도움이 필요할지 곰곰이 생각하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 그럼, 빈집 관리가 걱정되세요?”

“그러죠.”


요즘￲은 1인 가족도 많고 혼자 사는 노인도 많다. 휑한 집에 덜 외로우시라고 딸 아이의 그림을 벽에 그려 드리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나로서는 딸아이가 그릴 큰 도화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모두가 좋아지는 수를 찾는 마음으로 말씀드렸다. 딸의 그림을 보시더니 너무 좋아하셨다. 오히￷려 돈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길래.


어르신은 집의 분위기가 밝아져서 좋고 저희 아이는 그림 연습할 큰 도화지가 생겨 좋고 저는 두 사람을 이롭게 하여 기쁘니 좋고, 돈은 필요 없다고전했다. 세상￳에 이런 천사 같은 사람이 어디 있냐며 물감 사서 쓰라고 용돈을 챙겨 주셨다. 형편도 어려우실 텐데 안 받으려다가 선의를 감사히 받았다. 이 또한 딸아이의 복 같다.


“엄마가 말한 모두가 좋아지는 수를 찾는 거 말이야. 정말 근사한 생각 같아.

자신만 좋게 된다면 나는 마음이 슬플 거 같아.”


“혼자 사시는 할머니는 내 그림을 보면서 덜 외롭고

나는 이렇게 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니 실력도 늘게 되고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릴 때는 멀리 가서 봐야 한다는 것도 저절로 알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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