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 디자이너 화가를 꿈꾸는

_미술계의 아이유

by 조안나

부모 말 잘 듣는 착한 딸 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대신 자아정체성이 유실된 채로 성인이 되었다. 청소년 상담사자격시험 준비 때 에릭슨의 자아정체감 부분을 읽고 얼마나 억울하여 서럽게 울었던지￶. 나의 청소년기는 꿈도 없었고 오직 부모￰님이 말을 잘 듣는 딸이었으며, 그때그때 가정 형편에 맞게나를 맞춰가면서 성장해 왔다. 그런 청소년기를 지나와서 그런지 지금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른다. 그래도 좋은 점하나는 내가그랬기에 내아이들은 그렇게 자라게하고 싶지 않겠다는 강한의지가 있다는 점이다.


“넌 무얼 할 때 재밌니?”

“그림 그릴 때 재밌지.”

“넌 그럼 뭘 하고 싶니?”

“디자이너 화가.”

“화가면 화가고 디자이너면 디자이너지 디￰자이너 화가는 또 뭐야?”

“두 가지 다 하고 싶으니까요...”


딸아이의 말이 정답 같았다. 그 시기엔 이것도 하고 싶고저것도 하고싶은 나이일테니까. 나처럼 하고 싶은 것도 되고싶은 것도 없이 누군가 물어 오기라도 할 것 같으면 잔뜩 움츠러드는 아이처럼 자아정체감 유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한 우물만¸ 파라는 말도 아주아주 옛날 말이고 N잡러 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산하도록 하는 추세이니 한 가지만 잘하라는 말은 왠지 길을 막는 것 같다.


“그래,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아! 그 말이 그래서 나온 거로구나. 유행이나 유행어에 대해선 남보다 한참 늦은 나는 이제야 깨닫고 속으로 웃￴었다. 디자이너도 하고 화가도 하고 싶은 딸아이의 꿈을 응원했다. 사춘기가 오면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어쩌면 글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거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할지도 모른다. 나의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반추하면서 내 기준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을 잊지 않으려 한다. 사회가 선호하는 진로에 대해 기대감이나 선망이 없어서 그런지 자녀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나의 의견과 주장이 없는 것은 다행이다. 나의 인생과 자녀의 인생은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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