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변천사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인플루언서의 개념은 언제 처음 등장했을까요?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말이나 행동으로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인플루언서의 개념은 선사시대 이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Source : quora과거 인플루언서는 왕, 귀족, 성직자 등 지배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향력을 권력 유지나 더 나아가 독재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산업화를 기점으로 등장한 신흥 부유층을 중심으로 그동안에 이루어졌던 행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스티브 잡스, 이건희 회장, 정주영 회장 등 유명 오너들을 중심으로 하였고 정치계에서도 신흥 인플루언서 세력들이 자리를 잡아 대중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런 모습은 대중으로 하여금 ‘그들만의 리그’ 또는 ‘유리 천장’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이때까지는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4대 매체를 중심으로 일방적인 소통만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21세기 4차 산업혁명을 기준으로 디지털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된 지금의 인플루언서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중앙뉴스네이버, '파워블로그'8년만에 종료..왜? - 중앙뉴스인플루언서의 시초는 파워블로거였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하게 콘텐츠를 발행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신뢰를 쌓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신뢰를 잃고 폐지되었으나 현재 블로그에서는 알고리즘, 자체 인플루언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 대세로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본인만에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뒷광고, 프로그램 조작 등 많은 이슈들이 있었지만 개발진들과 이용자들의 노력으로 플랫폼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광고 형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인플루언서와 콜라보하는 방식으로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인플루언서들이 화면을 통해 자주 보았기 때문에 친근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거부감 없이 광고를 진행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인플루언서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체에 광고를 태우는 것보다 비용 대비
광고 효과가 더 좋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는 제품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그 대가로 협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가상의(Virtual)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입니다. 릴 미켈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1회 포스팅의 가격은 천만 원이며, 릴 미켈라를 개발해 선보인 미국 AI 스타트업 '브러드'가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약 13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에 우리나라도 신한 라이프가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오로지(OH ROZY, @rozy.gram)입니다. LG에서는 김래아(Keem Reah, @reahkeem)를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가상의 인플루언서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CG 기술의 발달로 모든 장면이 연출 가능해 시공간의 제약이 구애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처럼 아프거나 늙지 않고,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이 중단될 위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기업이 인플루언스에 쓰는 마케팅 비용은 지난 2019년 약 9조 원에서 오는 2022년 약 17조 원으로 2배가량 늘어날 전망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가상 인플루언서 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인플루언서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요?
참고1, 참고2, 참고3, 참고4, 참고5, 참고6, 참고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