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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 Sep 03. 2021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은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

여러분은 스포츠 시설에서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시나요?

Source :  The PTDC, NetDoctor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스포츠 시설 종사자도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방역지침에 모호한 기준으로 많은 분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만 들으면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는 스포츠 시설의 미래가 어둡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프라인 헬스장이 직격탄을 맞은 사이 해외에서 홈 피트니스 업체인 펠로톤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후발주자인 미러가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Source : The Output, Peloton

먼저 '펠로톤(Peloton)'은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구독을 통해 다양한 근력운동에 관한 클래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1년 2월 공개된 지난 분기 실적을 보면, 펠로톤은 10억6000만달러(약 1조168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8%가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펠로톤의 주가는 지난 1년 새 500%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Source : Rolling Stone, DrivenFit

‘미러(Mirror)’는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쌍방향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거울을 제공합니다. 이 거울은 근력 운동, 요가, 필라테스, 발레, 복싱, 스트레칭 등의 콘텐츠를 라이브 혹은 VOD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직후 ‘블루레몬’에 의해 인수가 되었는데, 그 이후로 1억달러(약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두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첫 번째, 코로나로 인해 스포츠 시설에 방문해 운동하기 어려워졌다. (새로운 수요를 파악)

두 번째, 해결점(비대면)을 찾아 고객에게 도움이 될 콘텐츠 또는 제품을 제공한다.

세 번째, 두 가지 공통점은 고객중심적 사고에서 도출된 것이다. 

(내가 팔고 싶은 제품이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




해외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이 VOD를 통해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까요?


Source : Naver Booking, FITVELY youtube


여러분도 많이 알고 계시는 핏블리의 문석기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1월 그는 헬스장 네 곳 중에 

한 곳을 폐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서두에 밝혔던 내용과 같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헬스 

기구 판매 금액에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가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던 이유는 타락한 치즈볼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사람들에게 헬스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꾸준히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를 그도 피해가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를 지금까지 있게 만들어준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펠로톤'과 '미러'같이 고객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차곡차곡 모아 VOD의 형태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핏블리님 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활용하는 기업 모두가 하나씩 VOD를 차곡차곡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는 헬스케어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프라인 피트니스 체인인 '이쿼녹스(Equinox)'와 '아이콘 헬스앤피트니스(ICON Health & Fitness, Inc.)' 등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전환을 꿰하고 있습니다. 마치 '펠로톤'과 '미러'가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핏블리의 문석기씨가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헬스케어 시장이 아니더라도 이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경쟁자는 이미 시작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시겠습니까?


참고1, 참고2, 참고3, 참고4, 참고5, 참고6, 참고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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