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어디로 다녀오고 싶으신가요?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조사에서 삼척, 단양, 홍천이 전년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검색량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색량 상위 50위 안에 보령, 청원, 양양이 새롭게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내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 서울, 부산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사람들은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과연 국내 여행 트렌드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첫 번째로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기길 원합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내 여행을 가더라도 어디를 가야 안전할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이 적은 곳으로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미발생 또는 청정 이미지가 강한 지역으로의 관광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행하면 ‘숙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학내일에서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여행 숙소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청결 및 위생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는 도시를 벗어나 근교 위주의 여행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우울함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고 마음도 힐링할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서 데이터 8만 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에는 ‘근교 여행’ 키워드가 급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중 특히 수도권과 대도시 근교의 관광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세 번째, 랜선(온라인) 여행으로 과거 여행을 추억하거나 미래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방역단계로 여행 계획을 포기하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여행에 대한 목마른 갈증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은 ‘랜선 여행’을 택했습니다.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 어때’가 1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행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유로 ‘미래 여행을 준비한다’(57.1%),
‘과거 여행을 추억한다’(38.8%)라고 밝혔습니다. 여행업계는 이러한 수요에 전문 가이드가 1시간~1시간30분 동안 실제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설명해주는 랜선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바로 해외여행을 다녀오실 건가요?
중앙일보와 SMC&C가 공동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47.3%가 국내 여행을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24.2%는 무조건 해외로 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9월 17일부로 백신 완료자에 한 해 처음으로 유럽 패키지여행이 진행된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위생과 안전에 철저하게 신경 써서 사람들에게 여행을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