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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 Oct 08. 2021

미국에서 4배 이상 커질
의료복 시장 트렌드

Source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학 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최근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2가 끝나면서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의학 드라마 하면 떠오르는 의사와 간호사 복장이 있습니다. 그 모습이 대중들에겐 이제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이 되었죠. 오늘은 이렇게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의료복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헬스웨어(Healthware)라는 용어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헬스웨어는 운동할 때 입는 옷가지를 의미하는 경향이 강한데, 해외에서는 주로 병원이나 수술실에서 편하고 기능적으로 입을 수 있는 옷차림, Medical Outfit을 의미합니다. 그동안에는 병원이나 기관에 따라 정해진 의료복을 대량으로 주문해 의료진에게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가 의료복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입고 지내는 만큼 미국에서는 디자인·기능성·편리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ource : FIGS Instagram

‘FIGS’는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로 다채로운 컬러 조합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술복뿐만 아니라 양말, 마스크, 수술용 모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수술복과는 다른 조거 스타일이나 

스키니 핏의 수술복 바지가 가장 인기입니다.


Source : Jaanuu Homepage

DTC 브랜드 ‘Jaanuu’는 여성 의료인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수술복의 모습과는 달리 여성스러운 수술복 상의와 플레어(Flare) 핏의 수술복 바지 디자인이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Source : Care+Wear Homepage

마지막으로 소개할 브랜드는 ‘Care+Wear’입니다.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은 수술복뿐만 아니라 환자용 패션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는 점입니다. 환자가 가슴 수술하고 나서 관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 팔 부위에 카테터(Catheter)를 달아야 하는 경우 등 환자의 편의를 위한 제품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미 의료복 시장은 점점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 리서치 전문기관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시장 크기는 한화로 약 42조 7,500억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36%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2019년 보다 36%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의 영향이 컸던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전역에도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감염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치료해야 하는 최전방 인력들은 이전보다 훨씬 강도 높은 업무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늘어났고 그들에게 일상복과 같은 헬스웨어(Medical Outfit)의 수요가 증가한 것입니다.

Source : Fortune Business Insights

향후 8년 동안 연평균 약 6% 성장하며 2028년에는 한화로 약 168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어떠셨나요?

우리나라에도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복과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의료진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더 편하고 기능적인 복장을 갖추실 수 있었으면 좋겠고, 독자분들께서는 환자복 입을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트렌드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1, 참고2, 참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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