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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 Aug 07. 2021

경험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세상, 메타버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Universe)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하는 가상의 세계를 지칭하는 개념입니다.


Source : Polygon


 2018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은 고도화된 

메타버스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제한된 실제 공간(집, 자동차)에서 고글과 

헤드셋, 글러브 등을 착용해 외부 자극을 몸으로 느끼고, 트레드밀(Treadmill)을 이용해 공간 이동 없이 

3차원의 가상 세계 오아시스를 자유롭게 탐험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메타버스가 이렇게 장비를 착용해야지 입장할 수 있는 가상 세계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우리의 일상에도 자리 잡고 있음을 깨닫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Source : 한국강사신문, EBS 비즈니스 리뷰

 메타버스의 저명한 저자 김상균 교수는 디지털 세상도 메타버스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라이프로깅(Lifelogging)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라이프로깅이라고 하는 것은 일상적인 경험과 

정보를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으로 기록하여 저장하고 묘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의 소셜미디어가 대표적입니다.


 Z세대는 브이로그 콘텐츠를 통해 타인의 삶을 보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는 Z세대를 

‘다양한 삶을 만나는 것을 추구하는 세대’를 줄여서 다만추 세대로 분류하였습니다.


Source : 나무 위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일으킨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역시 메타버스에 예시로 꼽을 수 있습니다. 게임 속 슬로우 라이프를 통해 코로나로 우울을 겪는 사람들의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캐릭터를 이용해 온라인에 접속해 친구들의 마을을 방문하는 등의 모습은 메타버스에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Source : 제페토와 로블록스 홈페이지 참고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는 미국의 거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의 

대결을 준비 중입니다. 2018년 출시 이후 2억 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보유한 제페토는 이용자의 

80%가 Z세대(10대)입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세계에서 소셜 네트워크 및 크리에이터 활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Source : 매일일보, 가상세계로 빠져든 패션시장…10대 소비 잠재력 확보에 '승부수'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21년 2월 제페토 내에 이탈리아 본사가 위치한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구찌 

빌라를 개점했습니다. 제페토의 이용자는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확인하고 직접 착용도 해볼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속에서도 입소문이 돌아 완판행진을 이루었습니다. 이에 나이키, 디즈니, 퓨마, 쿠키런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제페토의 가상세계에 입점했습니다.


Source :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Z세대를 저격한 것은 뮤지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빌보드 1위에 오르며 K-pop에 새 역사를 쓴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메타버스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은 포트나이트라는 게임 환경에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후의 소비 시장의 고객층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브랜드의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적게는 5년 이후로 콘텐츠와 시장의 제품을 소비하는 주 고객층은 Z세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Z세대에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그들과 정말 ‘하나’가 된 것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메타버스는 잠깐 반짝일 플랫폼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메타버스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할까요?

Source : In1 News and Trending Topics

 페이스북의 최고 경영자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미래가 메타버스에 있다며 5년 후에 최고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테마파크 건설 및 운영, 애완동물 입양, 스쿠버 다이빙, 슈퍼히어로 경험 등을 해볼 수 

있는 로블록스는 미국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루 평균 접속자만 해도 4,0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제페토의 이용자 2억 명 중에 90%가 해외 이용자입니다.


Source : 릴 미켈라 공식 인스타그램

 가상의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는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릴 미켈라는 다른 인플루언서와 마찬가지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며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Z세대가 열광하는 셀럽을 분석해 3D 기술로 구현한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일본 CG 

회사에서 만든 이마,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챔피언십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케이디에이 걸그룹까지 점점 더 

많은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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