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allery Shilla Oct 27. 2022

갤러리 신라 서울
<1969, January> 전 탐구




갤러리 신라가 서울에 지점을 낸 지

벌써 1년이 지나고 있는데요.



갤러리 신라 서울의

이번 10월 전시는

갤러리 신라의 색채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1969년, January> 전시 전경 (이미지 출처: 갤러리 신라)



세스 시겔롭 (이미지 출처: sahngup gallery)


지난 10월 8일 오픈한

<1969년, January> 전시

1969년, 아트 딜러 세스 시겔롭이 기획하고

미국의 개념미술가 4명이 참여했던 단체전

<1969, 1월 5 – 31일>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개최되었는데요.



개념미술은 대체 어떤 사조일까요?


조셉 코수스, <하나이면서 셋인 의자> (이미지 출처: 아트 조선)


미국의 개념미술은 

미술사 책의 가장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사조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포스트 모더니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개념, 즉 아이디어로만

작업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글라스 휴블러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개념미술가 더글라스 휴블러

「1969년 1월 5-31일」 전시의 카탈로그에서


"이 세계는 이미 오브제들로 가득 차 있다. 

내가 오브제를 하나 더 만든다고 하여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는 더 이상 거기에 부가하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하며

개념미술에 대한 의의를 밝혔죠.



갤러리 신라 서울이 준비한

이번 전시는

이러한 개념미술을

오브제가 넘치는 현재의 미술계의 현황을

다시금 짚어보고자 했습니다.


<1969년, January> 전시 전경 (이미지 출처: 갤러리 신라)


이러한 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전시인데,

미국의 개념미술을 선도했던 

조셉 코수스, 로버트 배리, 

더글라스 휴블러, 로렌스 와이너의 작품 중

1968-69년의 것들을 모아

전시 중에 있다는 또 다른 의의도 있습니다.



<1969년, January> 전시 전경 (이미지 출처: 갤러리 신라)


MoMA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작품들이 선보여진 것이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 네 분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고

내년에는 뉴욕에서도 

기획 전시로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갤러리 신라에게 의미가 있었던 만큼,

그 준비 과정에서 큰 노력이 따랐습니다.


전시 기획에서 중요한 디자인에서도 

여러 방법으로 시도를 하였고

해외에서 운송되는 작품들이 많았던 만큼 

운송 현황과 파운데이션의 허락 등

여러 면에서 그 노력이 있었죠.



이 지난한 갤러리 신라의 노력이

궁금하시다면 방문하여

전시 도슨트를 요청해주세요!



조섭 코수스, <Titled (A.A.I.A.I.) [reproduce]> (이미지 출처: 갤러리 신라)



아이디어, 

즉 개념만을 중시하는 미술 사조인 만큼

코수스의 <Titled (A.A.I.A.I.) [reproduce]>라는 

실체가 없는 ‘reproduce’라는 개념을

텍스트를 통해 

가시적으로 표현했던 작업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이뤄진 

조셉 코수스 전시에서도 

출품된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더글라스 휴블러, <Variable Piece #70: 1971> (이미지 출처: 갤러리 신라) 


또 

더글라스 휴블러의 

<Variable Piece #70: 1971>라는 

몬드리안의 작업을 개선할 수 있다는 

도발적인 작품을 전시하고 있죠.



로버트 배리, <Inert Gas Series: Helium2> (이미지 출처: 갤러리 신라)


로버트 배리의 <Inert Gas Series: Helium2> 

역시 가시적이지 않은 헬륨이 

가시적이지 않은 ‘미’라는 개념과 통용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렌스 와이너, <& Across the Great Divide> (이미지 출처: 갤러리 신라)


또한 

로렌스 와이너의 <& Across the Great Divide>

작품이 출품되었는데요.


사진 작업과 언어 작업을 주로 하는

로렌스 와이너는

글자를 프린팅 할 수 있는 권리를 파는

작가로도 유명합니다.



로렌스 와이너의 글자 작업,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외에도 개념미술의 예술관을 보여주는 

작업들이 전시 중에 있습니다.


갤러리 신라 대구 전경 (이미지 출처: 갤러리 신라)


‘비시각성에 기초한 시각성’이라는 

개념이 궁금하시다면,

갤러리 신라 서울에서 11월 4일까지 진행되는 

<1969년, January> 전시에

찾아주셔서 그 내용을 같이 탐구해주세요.





브런치의 글은

매주 목요일 저녁 20:50 - 21:50

갤러리 신라 인스타그램(@galleryshilla) 

라이브에서

진행되는 토론을 바탕으로 제작합니다.





카테고리 : 미술, 예술, 미학, 미술사, 예술경영, 전시회, 전시, 현대미술, 동시대 미술, 아트위크, 미술관 분관, 절대주의 미술, 예술 토론, 퍼포먼스 미술

작가의 이전글 2022부산비엔날레 탐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