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유언비어, 다 어디로 갔나

2025년 8월23일 오늘의 일기

by 대전은하수 고승민

[그 많던 유언비어는 다 어디로 갔나]


광우병은 어디 갔지?
미국 쇠고기 먹고 죽은 사람, 병든 사람.. 있었나?
한국인은 유전자가 달라 더 잘 걸린다더니,

쇠고기 대신 청산가리 먹겠다던 사람 어디 갔어?
그 많던 공포는 봄눈 녹듯 사라졌네.


전자파에 쓰러진 사람은?
사드(THAAD) 레이더 근처에서 죽었다는 가축은?
풀조차 자라지 않는다며,
밤마다 전자파가 사람을 조용히 태워버린다던 그 말은?

순진한 주민들 꼬드겨 밤낮 시위하던 사람 아직도 거기 있나?


우리 농업은 망했나?

축산업은?
FTA 하면 미국만 돈 번다며,

우리는 밭 갈 곳도, 소 기를 곳도 없어진다며?

요즘도 맛난 한우는 귀하고

논밭엔 곡식이 가득하네.


북이 을 포기했나?
돈 보따리 안겨주고,
웃으며 악수하고 사진 찍으면,
비핵화 선언이 현실이 된다더니,
미사일은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가네.


중국이 우리를 지켜준다더니,
우리 경제를 꽉 죄면 무릎 꿇을 거라더니,

한류 금지령 내려 도움 됐나?

덕분에 진짜 한류는 세계화되었지,
결국 우릴 지켜준 건 누구였을까.


그때 그 목청 높이던 사람들,
거짓과 과장을 진실처럼 내밀던 그 입술과 혀,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외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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