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라는 장수 프로그램이 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이 외딴 오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마도 텔레비전 속의 자연인은 복잡한 도심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이 바라는 모습일 수도 있다.
자연인과 같은 삶을 위해서는 몇 가지 극복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살 곳을 정하고 집을 지어야 한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면 외로움이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또한, 모기를 비롯한 다양한 벌레와 함께해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자연인의 삶은 포기해야 한다. 이처럼 물리적 환경을 변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므로 환경 변화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직장인에게 근무 환경은 자연인의 거주 환경과 마찬가지이다. 아파트에 살던, 오지에 살던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환경은 있을 수 없다. 거주지의 장단점을 따져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면 그대로 사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곳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