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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환규 Mar 28. 2024

심리적 계약 위반의 영향


개인은 일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 요인이나 도전 요인을 다룰만한 충분한 자원이 있을 때 더 적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하지만 자원이 부족할 경우 더 큰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러한 자원은 개인의 고유 자원과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자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직은 개인에게 임금과 같은 실질적인 자원뿐 아니라 존중, 관심과 같은 정서적 자원을 공급하는 중요한 자원 공급원 중 하나이다. 따라서 조직과의 교환규칙의 변화는 조직으로부터의 자원공급에 변화를 초래하게 되고, 이것은 개인의 자원 수준 변화를 초래하여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조직원은 자신이 상사나 조직으로부터 불공정하게 대우받는다고 인식하면 자존감이 위협받는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조직원의 이런 부정적인 경험은 상사나 조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보이게 만들어 부정적인 행동을 유발하게 된다.     


조직원은 심리적 계약 위반을 느끼는 순간 실망한다. 조직원은 조직이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 고용, 보수, 지위와 일치하지 않은 결과가 일어나면 자신의 기대에 어긋나고, 공정하지 못한 상태를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한 시도를 한다. 이때 조직원은 조직에 대한 충성, 기술, 지식. 시간, 노력 등에 관한 관심을 줄인다.  

   

조직원은 심리적 계약 위반이 발생하면 기대했던 것이 충족되지 못한 것에서 불만족이나 실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정서적 반응을 넘어서 태만이나 이직 등 조직에 부정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상사의 심리적 계약 위반은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상사가 심리적 계약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조직원은 긴장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조직원은 상사나 조직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조직에 대한 의무감을 내려놓고 자기 나름대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는데, 대부분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심리적 계약 위반은 조직에 대한 불공정을 인식하고 신뢰를 떨어뜨린다. 이런 부정적인 경험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즉 심리적 계약의 범주인 업무, 임금, 고과평가, 복리후생, 직무안정, 교육훈련, 조직 내 대인관계, 조직으로부터 받는 대우, 의사결정 과정 참여 등은 스트레스 요인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업무의 양, 난이도, 모호성은 직무 관련 스트레스 요인이다. 상사, 동료, 부하와의 관계는 대인관계 스트레스 요인이다. 경영방침, 조직 구조, 근로조건, 직무수행 과정은 조직 스트레스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조직이 심리적 계약을 위반했다고 조직원이 알게 되면, 조직원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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