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시를 써봤어요

by 김태윤

오늘도 지각한 두 아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언제나 늦는다


칠판에 쓰여있는 등교시간

하지만 내일 또 지각할 것 같아


어느 순간 이별이 찾아와

밤하늘 위 저 별이 되어도

지각했다는 걸

지각하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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