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시인 김은심

by 박성진

희망

김은심


희망


희망을 걸어보자

죽은 듯 꼼짝하지

않은 가지 끝에도

파릇파릇

길쭉한 잎들이

솟아오른다


봄 임이 앉아있는

나무 끝에도

산과 들에도

희망을 노래하는

4월 부활의 노래되어

봄꽃들의 이야기

들려온다.


늘어진 능수버들

떨어지는 다홍치마 연분홍

꽃비들아

희망을 보았기에

봄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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