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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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정언의 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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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
은근한 봄을 펼쳐 놓고
흥정을 시작한다
계절의 여왕이니
천정부지 값이 치솟는다
어이없지만
이대로 가슴 아파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꽃들의 향연에 내 눈 헹궈내어
희망과 사랑을 가득 품고
꽃바람에 네 향기 흠씬 맡아
아픔을 반으로 감한다
빈털터리 되어도
너와 내가 나눈 더운 교감으로
일말의 여한도 남기지 않으니
수지맞은 게지?
*시인 이정언 님의 흥정은
*'계절의 여왕으로 흥정한다'는 고백으로
은근한 봄을 펼쳐 흥정하는 파스칼의 수학적 공식 같은 것일까
*진달래 향에 흠뻑 취한 듯
시각적 페로몬을 자극하는 희열감으로 희망과 사랑의 봄을 맞는다
*가슴 아파 죽을 만큼의 세계가
이정언 시인의 눈 속에 봄의 시야는
우주적인 꽃을 꽃피우는 시인의
봄을 맞는다
*'이대로 가슴 아파 죽을 만큼의 고백은
봄을 향한 뜨거운 현기증'이다.
*꽃들의 향연에 눈을 헹궈내는
이정언 시인님의 고백은 능금처럼
익어가는 달콤한 봄을 맞이하는 게지?
한갓지게 봄을 낚시하는 시인은
*
풍류를 즐기는 봄의 왈츠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희망과 사랑을 가득 담은 시인의
고백은 꽃바람에 향기 흠씬 맡은
봄의 교향곡이다
'빈털터리 되어도 좋다'는 고백은
너와 나의 교감 속에 봄의 향에 취한
일말의 여한도 없으리라 수지맞은 게지?
반문하는 시인은 이미 봄향기로
당찬 봄을 노래한다.
이정언 시인님은 단단한 봄의 경지에
올라선 시인이 아닐까
수지 맞은 건 시인 이정언 선생님이다
봄의 페로몬을 봄에 흥정에서
직조해 본다
선생님을 옆에 모시고, 대화 중에
감상문을 끝내면서 이정언 시인님의
흥정의 시는 대범함이 묻어 나오는
시인으로 여겨집니다
흥정의 시 앞에 무릎을 치며
박성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