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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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단풍
소년의 단풍 슬픈 가을이 떨어진다
나뭇가지 위에 파란 하늘 눈썹
맑은 강물 흐르며 순이 얼굴 보인다
슬픈 사랑 슬픈 마음 전한다
단풍잎처럼 너는 떠나가네
슬픈 노래만 남겨두고 가네
강물에 비친 내 맘 아파도
다시 피어날 그날을 기다리네
가을 햇살에 물든 산 너머
추억의 그림자 길게 드리운다
흩날리는 낙엽 소리 내게 속삭이네
다시 돌아올 그날을 기다리네
가을바람에 날려가는 추억들이
뚝뚝 떠나간 너의 모습 다시 그리네
슬픈 노래 순이 얼굴 강물은 또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