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1

시인 박성진

by 박성진

미네르바



빛이 스며든 밤하늘 아래

미네르바의 눈빛이 반짝여

숨겨온 비밀을 품은 채로

시간은 멈춘 듯 흘러가



저 달빛에 비친 그림자

내 맘을 훔쳐간 그대야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

더는 뒤돌아보지 말아



미네르바 널 부를 때

온 세상이 잠들어도

내 곁에 머물러 줘

이 밤이 지나가기 전에



깊은 어둠 속에서도

미네르바의 빛은 사라지지 않아

흩어진 기억 조각 모아

다시 네게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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