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성진 May 25. 2024

바다가 보이는 창

바다는 인생 항해길 바다는 떠오르는 태양 바다는 내 인생을 펼쳐나갈 두루마기 폈다 접었다 내 삶의 역동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다의 파도는 낮고 높은 음역을 들려주는 곳 바다는 제2의 콜럼버스 신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삶의 현장  오대양 육대주를 출발하여 800.000 km를 다녀왔어도 다시 짐을 챙겨 떠나게 하는 바다에 다 투자하여  나 가진 것 없어도 다시 눈 떠보면  내 젊음이 도약하는  나는 청춘 내 정맥과 동맥에 흐르는 피마저 단 한 방울 남을 때까지 노르웨이로 스페인 이탈리아로 지중해바다로 몰디브가 나를 손짓한다  내 고향 인천 앞바다 촌놈 오대양 크루즈 마도로스가 되었다  오늘도  항해의 돛을 올린다 거친 바다를 향해 함께 동행하는 선원들이 때로는 고독하다 불평하여도 삶은 바람이고 낙엽이며 그리운 여행길이다  오늘도  인생길 항해길 위에  그물망에 만선이 되어도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사람들이여 삶을 재생하자 바다교향곡으로 월리암스 7번 교향곡처럼 웅장한 합창과 연주 독창도 좋다 교향곡 오보에연주 트롬본 잔잔한 플루트 내가 좋아하는 하프연주도 좋다 오늘도  삶의 키에 시동을 걸자 오늘도 절정을 넘어선 파도처럼 내일만 보고 나는 또 저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박성진 작가)

작가의 이전글 노란 바위에 앉은 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