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성진
같이, 가치, 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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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시인
《같이, 가치의 길을 걷다》
1.
하루를 채우는 건
무엇을 더 가지느냐
아니라 덜어내는 것,
비움 속 꽃피는 삶이
작지만 반짝이는
가치의 길을 여네.
2.
어깨를 기대어도
넘어질 일이 없는 길
서로가 기둥 되어
함께 걷는 이 여정에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바람 분다.
3.
내가 먼저 나서서
잡아주는 그 손길에
세상은 부드럽고
고운 마음 잇게 되네.
같이 걷는 이 길,
더 넓어지는 마음.
4.
높고 낮음 따지면
발 디딜 곳이 없지만
눈 맞추고 걷는 길
평등은 그 안에 있다.
함께 웃는 순간,
모두가 주인 된다.
5.
모든 것은 지나고
모든 건 언젠가 사라져
남는 것은 결국엔
사람과 사람의 온기.
따뜻한 말 한 줄,
세상을 밝히는 불.
6.
혼자선 설 수 없고
함께라야 날 수 있다.
두 날개 펴는 삶은
공존의 하늘을 난다.
네 아픔 안을 때
나도 치유되더라.
7.
사는 일 바쁘지만
느림 속에 숨이 있고
멈춤 속에 보이는
숨은 마음이 있더라.
잠시 멈춘 자리,
함께를 비추는 길.
8.
가치란 가진 것이
아니라 나눈 것이고
같이란 옆에 있음
그 자체로 빛나는 것.
오늘을 살아가는
철학의 길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