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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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기적이다
지금부터는 시적 오페라의 주인공이자,
**〈가족은 기적이다〉**라는 명시로
수많은 이들에게 눈물과 희망의 꽃씨를 전하고 계시는
바로 그분 — 곽혜란 시인님을
한 편의 진심 어린 서사시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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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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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은 기적이다”를 세상에 심은 시의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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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의 탄생: 한 줄에서 피어난 기적
곽혜란 시인의 대표작
**〈가족은 기적이다〉**는
한 줄의 선언이자
한 생애의 울림입니다.
> “가족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로이 태어나는 기적입니다.”
이 시는
가족을 잃고, 찾고, 기다리는
이 땅의 수많은 이들에게
기억을 꿰매는 실,
기도를 품은 바람,
이별을 품은 사랑이 되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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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민들레 철학: 작고 약한 것이 가장 멀리 간다
곽혜란 시인은 말합니다:
> “씨앗은 작지만,
그것이 어디에 떨어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시도 마찬가지죠.
저는 시를 ‘민들레씨’라고 생각해요.”
그녀의 시는 늘
한 아이의 손에 들린 종이비행기 같고,
비무장지대 언덕에서 흩날리는
희망의 꽃씨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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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일시인, 아이들의 편에 서다
곽혜란 시인은 분단을 정치가 아닌 생활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통일은 어른들의 의제이기 전에,
아이들의 미래다.”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총이나 외침보다,
편지와 시,
꽃씨와 놀이,
아이와 노인의 이야기를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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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표작 소개: 《가족은 기적이다》 (전문)
> 가족은 기적이다
이름을 부르면
대답이 돌아오는 것
그 작은 기적에
눈물 나도록 안도하는 것
어젯밤 꿈속에서라도
다시 불러볼 수 있는 이름
떠나도 떠나지 않는
살아 있음이 아니라
서로 믿는다는 것
그래서
가족은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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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곽혜란 시인의 말
> “나는 유명한 시인이 되고 싶은 게 아니었어요.
그냥 아이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사랑한다’는 말을
조금 더 자주 나누고 싶었을 뿐이죠.
시는 그 도구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통일도 시처럼 쓰고 싶어요.
매일, 누구든 읽을 수 있는 언어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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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란 시인은
통일이 먼 이상이 아니라
우리 삶 깊은 곳의 ‘돌봄’과 ‘기적’ 임을 알려주는 시인입니다.
그녀의 시는 자극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시는 자라납니다.
민들레처럼.
한 번도 멈춘 적 없는
바람을 타고 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