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새하얗게 내리는 곳 은하계 별들도 설국열차가 운행한다 안드로메다가 종착역 지구에서 가까운 대류권(지표로부터 14.5km 상층권 이내) 정거장 첫 역명은 "시인 카페역"잠시 카페하우스를 둘러본다 96평 복층카페 거실과 창가마다 내가 좋아하는 파란 장미꽃으로 가득하다 데크마당에도 아침이슬을 마실 수 있도록 이슬 고이는 샘터도 마련하였다 이슬 한잔 마신 후 모로코 시인들을 접견하고 지진의 아픔을 시낭송 하였다 모로코는 여전히 홉스빵을 굽고 또 굽고 계속 구울 수 있도록 세계의 시인들이 모로코를 돕기로 서명식을 한다 일어나라 모로코여 일어나라 모로코여 눈의 요정도 설국나라에 설국열차도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구름카페의 행사를 마치었다 눈 내리는 겨울 하얀 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