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시인 문학평론가
박성진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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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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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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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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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의 마음'
환자의 안부를
먼저 묻는다
하루를 견뎌온 얼굴 앞에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
이름을 부르는 순간
굳어 있던 마음이
조용히 풀린다
잘 고치는 손보다
머무는 눈길을 믿는다
닿기 전부터
마음이 먼저 가도록
호흡을 늦춘다
하트의원은 사람들이 모여
사람을 배우는 곳
존중이 일상이 되고
진료의 시간이 신뢰로 자라는 곳
누군가는 치료를 받고
누군가는 곁에 머문다
이곳에서는
서로의 하루가
서로에게 건네진다
세상은 계속 달라지고
의료 또한 흐르지만
우리는 가끔 멈춰
방향을 다시 묻는다
마음이 가장 먼저
흔들리지 않도록
작은 선택 앞에서도
쉽게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마음을 둔다
신뢰는 늘
그 자리에서 시작된다
숨길 것 없는 마음
돌리지 않는 판단
정직은
말보다 오래 남는 온기
오늘도 조용히
가슴에 남긴다
치료도 돌봄도 함께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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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트의원 진료를 받으면서
2026년 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