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어둑한 시간 건물 외벽마다. 총탄자국들 빨간 페인트로 그 핏방울들을 메꾸어 놓았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은 그날의 아픈 눈물이 되어 꺼지지 않는 "사라예보의 장미"를 보고 있었다. 붉고, 진한 총탄들 튕겨 나간 벽들의 고함소리가 들린다. 총탄의 튕기는 소리들이 지금도 악기의 현을 튕기듯이 "팅팅 소리에 영혼들의 "절규"소리가 들려온다. 꺼지지 않는 붉게 핀 아름다운 장미꽃들마저 이곳에서는 고개를 떨구었다. "탱크 포구에 한송이 꽂아놓은 어린아이의 그림" 영원히 타오르고 있는 장미꽃을 보며 나는 영혼 없는 동공이 되어 탄흔을 메꾼 자국마다 내손을 더듬으며 울음을 터뜨리고있었다. <박성진 시인 >